1.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소설이라 깜짝 놀랐다. 전에 얼핏 본 누군가의 평은 그다지 호의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복한 책읽기의 작가선집 두번째 책은 테드 창에 이어 탁월한 선택이었다.
2. 누군가는 너무나도 흔한 소재라고 부르겠지만, 고전은 언제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인간이란 고독하지 않으면 죽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내게는 더욱 그러했다.
3. 세 개의 세대를 하나씩 아우르는 구성이 속도감을 부추겨 어느새 책이 끝나 있다. 부드러운 감정이 묻어나지만 그렇다고 감상적으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4, 누군가는 자연주의 소설이라고 부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이것이 70년대의 향기일지도.
추천이지요?? 시간 널널한 추석날에는 저도 독서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오우거/ 옙! 추천입니다!!!
망설였는데 그렇다니 질러도 되겠습니다.
휘오나/ 적어도 저는 취향이 잘 맞았어요. 휘오나님도 재미있게 읽으시면 좋을텐데.
드디어 읽으셨군요. 다 읽고나서 이게 70년대꺼 맞냐!! 하면서 광란을 피우던게 접니다 -ㅅ-;;; 케이트 마님의 소설을 더 구해서 보고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