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지하철 가판대에서 씨네21의 기획 표제를 보고도 여러가지 사건들이 생각나 그다지 호감을 느끼지 못한 주제입니다만, 별님사랑에서 기사를 보고, 은근한 암시가 있어 가져와 봅니다.
충무로에 부는 한국만화 바람 (6) – 이 만화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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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순정만화계의 손꼽히는 대작, <바람의 나라>(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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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느낌 탓인지 몰라도 뼈가 들어있군요, 쿨럭.
이런 식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는게 아쉽지만요.
만화의 영화화 경향에 대해 딱히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단지 다른 여건들이 막혀 있는 척박한 상황 속에서 가까스로 열매를 맺은 애들을 놀러와서 쏙 따먹기만 하는 느낌이라서요.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그래봤자 만화 나부랭이가…”라고 생각하죠. -_-;;;;; 그래도 변화하는 추세로 이동해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드라마쪽은…으흣, 글쎄요. ^^a
세월이 지나서, 머리굳은 노인들이 좀 사라지면, 시대도 자연히 변하겠지요..
바람의 나라의 읽으면서 가장 무서웠던 장면이, 바로 캐릭터들이 행복해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행복한 장면이 나온 캐릭터는 얄짤없이 불행의 구렁텅이로 빠지기 때문에, 누군가 행복해 하면…그 캐릭터 망가질 걱정에 겁부터 나더군요.;;
핑백: misha’s Ware..
제 눈에는 대들보만한 뼈로 보이는 걸요.
그러고보니, 요새 방영하는 주몽도 김혜린님 작품의 일부를 표절한 거 아니냐는 의문이 내비치고 있다는데요. 뭐, ‘우연히 비슷한 거라고들’ 하지만 설령 우연이더라도 좋은 눈으로 보기가 어려워요.ㅡㅡ;;
덩어리뱀/ 문제는 옛시대의 것들을 생각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다는 겁니다. -_-;; 여러가지 문제에 있어 어찌보면 젊은 사람들이 더하더군요, 쳇.
윽, 확실히 바람의 나라는, 이미 비극적 결말을 알고 들어가는 자리라 그 중간중간의 환한 얼굴이 고통보다 더 고통스럽게 다가오죠. ㅠ.ㅠ
misha/ 하핫 ^^ 저만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니죠?
루드라/ 주몽은 시작할 때부터 말이 많더군요. 요즘엔 완전히 불의 검이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만. -_-;;;;; 하아, 과연 ‘우연’일까요. 상상력의 한계 때문에 "흔한 설정이다"는 변명을 붙여 어디선가 본 녀석을 따오는 게 아니라? ^^
주몽 …앞으로 부상을 당한 주몽이 기억 상실이 되어 문제의 예씨부인을 만나게 된다던데…^^;;
저도 저 기사보고 엄청 웃었습니다… 헐헐헐…
eponine77/ 으하하하하하하핫 너무하는군요..ㅠ.ㅠ
totheend/ 딱 봐도 뭘 노렸는지 너무 보여서 말이죠. ^^
핑백: 비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