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도 소박한 about:blank입니다, 쿨럭.
그건 그렇고 동서 미스테리의 “흑사관 살인사건’을 읽기 시작했습니다만, 대체 뭡니까, 이 물건은? 배경자체도 해괴하고 황당한데다 원래 문장이 이렇게 조잡한가요? 아니면 번역의 문제입니까? 원체 내용이 어려운데다 문장 자체도 뭔 소린지 알 수 없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아니 동서의 번역이 엉망이라는 건 알아요. 하지만 이건 일본 소설이잖아요. 일본어 번역은 잘 하는 편 아니었습니까? [하긴 원문이 그렇게 어려운 내용으로 배배 꼬여있어 번역자가 고생을 했을 거라는 확신은 있지만, 이거 원, 책을 읽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ㅠ.ㅠ]
게다가 그 현학성은 파일로 밴스보다 더하군요. 안 그래도 본문에서 ‘파이로 반즈’가 나와서 뒤집어졌습니다. 그래도 밴즈의 잘난척은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일본인 친구의 잘난척은 무슨 암호해석이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제 머리가 나쁜 겁니까? 그런 겁니까? ㅡ.ㅜ 게다가 왜, 가정부까지도 평범한 사람은 모를 인물들과 인용구를 척척 내뱉는데? ㅡ.ㅜ
일본인이라 아무리 중세시대와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설명을 해대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면이 다분하고요. 물론 이제 겨우 70페이지 정도를 읽은 것에 불과하지만[본격적인 사건은 아직 코빼기도 안 비치는], 어설픈 서양 냄새 때문에 죽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배경을 일본이 아니라 서양으로 바꾸든가!!!! 다른 책들을 먼저 읽을까 심히 고민 중입니다. 끄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끝까지 읽기는 버겁시럽고 짜증도 나서..전 중도포기했습니다. 흑사관.
저도 저 상태입니다.
저는 영문 구글 뉴스요. 근데 저거, 전에 초록불님이 오래전에 포스팅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오공감에도 한 번 올랐던가….
소박한 사람 여기 한 명 추가요~ ^^;;
저도 about:blank입니다 ^^;
…저는 왜 네이버일까요;;
석원군/ 저 혼자만이 아니었군요!! 다행입니다. ㅠ.ㅠ 전 저혼자만 저렇게 궁시렁대는 게 아닌가 고민했어요.
totheend/ ^^*
Mushroomy/ 헉, 한글도 아니고 영문 구글이시군요!
이프/ 소박한 사람들이 꽤 많은가봐.
Ryuciele/ 동지!
참다랑/ 뭐, 광주 저희집도 네이버던걸요.
책 한 권 잘못 선택하면 좌절하게 되더라. 특히 원래 재밌는 내용일 거 같은데 도저히 진도가 안나가게 되어 있는 책들… ㅠ_ㅠ
대세는 about:blank 최고!
흑사관은 아무래도 번역 문제인 듯 합니다. 동서거는 중역일 때에는 문장이 감칠맛 나는데 직역이 되면 왜 그리 얼기설기인지…
고공강하/ 아아, 그래도 이정도로 힘든 건 정말 오랜만이어요.
파벨/ 대세인게냐!
rumic71/ 그건 정말 미스터리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