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씨, 이런 기분에는 피를 봐야겠어, 친구”
서울예술단 “로미오와 줄리엣” OST를 듣다가 귀에 파파팍! 꽂혀 들어오는 가사가 있어 그대로 장착.
날씨와도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는가!
오늘 아침 엄마가 전화하셔서 하시는 말씀.
“그런데 피를 봐야겠다니, 왜 그렇게 무서운 소리를 써 놓고 그래?”
“어, 뭐가?”
“컴퓨터”
“엄마, 그거 노래 가산데….ㅠ.ㅠ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책인가 영화에서 마음에 들어 대사를 따다 붙여놓으면 줄줄이 사람들이 말을 걸어오곤 했지. “야, 너 무슨 일 있냐?”
음, 사랑받고 있구나. -_-;;;;;;
……….라기보다 단순히 취향이 기괴한 건가, 혹시?
안 그래도 메신저 해보려고 했었소! 음, 너무 더워서 열받았구나! 했다구요. T_T
뮤지컬 노래는…가끔 나도 모르게 과격한 단어를 흥얼 거릴 수도 있게 하긴 해요. ^^;;
전에 팬텀 노랫말 붙여놨다가 피본 기억이 나는군요-_-;;;;
"끓는 혈기 참아보자 친구야"를 써놓지 그러셨어요;
좋은 취향입니다?
우유차/ 아니, 괜찮어, 괜찮어. ^^
eponine77/ 가사가 귀에 팍팍 드러오는 데다 스토리를 담고 있으니 말이죠.
스타킬러/ 우하하핫!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misha/ 아니, 사실 ‘참아보자’라고 말하는 건 너무 모범생같지 않습니까. ㅜ.ㅜ
네모스카이시어/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