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 애니메이션이 안 땡기고 실사가 고파지고 있어,
예전에 시도했다가 손을 놓은 NCIS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번에 1화를 보고는 너무너무 실망한 지라 옆으로 치워놓았다가
생각나서 다시 꺼내들었는데…
다른 분들의 말씀이 맞군요.
이거, 진짜로 시트콤이잖아…..-_-;;;;
어느 정도냐 하면, 쥔공들이 Naval Criminal Investigation Service인 관계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미국적이고 군부적인 맛이 풀풀품김에도 불구하고 그게 짜증을 일으키거나 화를 내게 만들지도 못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니 전체적으로 인간들이…..한심해서?????
분명히 정치적으로 불쾌함을 자극할만한 사건들, 혹은 그러한 인물들이 등장함에도, 그리고 그것이 이야기를 주로 끌어나가는 대상임에도 그런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들어요. 이거 원, 칭찬을 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_-;;;;
여하튼, 덕분에 눈살을 살짝 찌푸리면서도 이상하게 관대한 마음으로 모든 걸 용서해주게 되어버려서, 쥔공들의 애교어린 몸짓에 속는 척 살살 넘어가주고 있습니다.
아이고 토니!!! 마이클 씨이!!! ㅠ.ㅠ 당신 너무 귀여워어!!!! 젠장, 난 역시 짧은 금발에 안경 타입이냐!!! 여기서의 마이클 씨를 보고 있으면 뉴욕 CSi의 대니가 생각난단 말이죠. 크흑. 거기에 짧은 수염만 덧붙여주면 얼마나 좋을까나. ㅠ.ㅠ 특히 케이트랑 투닥투닥, 깁스 살살 갈구다가 결국 뒤통수 맞고 조사하러 갈 때가 정말!!! ㅠ.ㅠ 1화에서 보고는 비웃었던 애비도 뒤로 가면 갈수록 얼마나 매력적인지. ^^* [연기력이 느는 건가, 혹시] 깁스, 당신은 역시 뒤통수 때릴 때가 최고요!! -_-b
이 팀은 깁스부터 제럴드까지 다른 기관 다른 부서 어디다 떨어뜨려놓아도 그 능청스러움으로 잘 먹고 잘 살 듯. ^^*
덧. 그건 그렇고..3시즌은 또 언제 나온 거야??? 그건 어디가서 구한다냐…ㅠ.ㅠ
오, 이거 제 동생이 무지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히려 그 녀석은 CSI 보다 이게 더 재미있다고 난리에요. 전 개인적으로 이 쪽 보다는 CSI가 더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해 보여서 더 좋아합니다만.(어디까지나 라스베거스 한정)
NCIS 의외로 중독성이 있지요. 다운받아 볼만큼은 아니라도 케이블에서 (super action) 주말 아침에 해주는 고로 열심히 챙겨서 봤었죠. (사실은 다운 받아서도 봤어요. :P)
NCIS는 어떻게 봐도 시트콤입니다. 하하~ 전 깁스와, 애비 그리고 그 귀여운 geek(아 이름이 갑자기 생각안난다는…).
스포일러 하나 놓고 간다면,, 케이트는 시즌3에는 나오지 않습니다요~
애비, 첨엔 참 정 안갔는데 갈수록 묘하게 끌리는 것이;; 신기하더라구요.
정말 찜찜한 느낌을 밑바닥에 깔면서도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는 수사물을 가장한 시트콤이죠. 3시즌을 보면 좀 더 깝깝함이 가중되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재미있어요.
어느날 봤다가 애비에 삘이 꼽히는 바람에 시청하게 되었지요(…) 전 그리고 매기도 너무너무 좋아해요. 전 그런 좀 어리버리한 남자가 너무 귀여운지라 ;ㅁ; 애비랑 잘됬으면 하는 마음으로 봤었죠.
당근/ 헉, 저도 역시 CSI 쪽이 더 좋습니다. 그것도 당연히 라스베가스. ^^* 정말로 ‘뭔가 진짜같은’ 느낌이 나서요.
데굴/ 맞아요. ^^ 옛날에 처음 1화를 봤을 때에는 재미가 없어 보였는데, 2화로 넘어가기 시작하면서는 계속해서 보게되더라니까요. ㅠ.ㅠ
헉, 그 스포일러는!
스카이워커/ 애비는 처음에 ‘어색해’라고 생각해서 별로였는데, 워낙 제가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라 곧 귀여워하게 되어버렸지요. ^^*
체샤고양이/ 으흐, 수사물을 가장한 시트콤. ^^* 저렇게 슬쩍슬쩍 가볍게 넘기는 것도 능력이에요, 정말.
사과주스/ 전 애비의 머리스타일과 목의 문신이 좋아요. >.< 으하하하, 맥기! 그 친구 정말 깨더군요.
정말 재미있죠 한참 난리법석일때 깁스의 한마디 "디노조!!!" "예스 보스!!!"
그리고 애비 정말 맘에들어요. 깁스 딸네미같은 느낌이~ ^ㅅ^
정모때 3시즌 드릴까요? ^ㅅ^
돌균/ 아냐아냐, 고맙지만 구할 수 있을 것 같아. ^^
으으, 난 지금 마이클 씨한테 다시 버닝 중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