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비가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오라비가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곤 삼성역에 있는 토다이에서 맛난[그리고 비싼!] 저녁을 사 주었습니다. >.<

뭐, 맛나보이는 진짜 사진은 멋들어진 카메라를 가지신 오라비가 알아서 자기 블로그에 올려주실 테니 생략하고,[의외로 핸드폰 카메라는 상당히 유용하군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뷔페 특유의 그 시끌시끌함이 있었지만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음식은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제가 ‘원하는’ 메뉴가 없다고 불평을 하면 안 되는 거겠죠. ㅠ,ㅠ 메뉴에 적힌 놈이 없다고 불평해도 안 되는 거겠죠. 원하는 메뉴를 먹지 못했다고 불평하는 것도 안 되는 거겠죠. ㅠ.ㅠ ] 맛은 대체적으로 무난하지만 ‘

역시 최고는

……….무엇이 녀석을 따라가겠습니까. ㅠ.ㅠ [사실은 진짜 접시에 쌓아놓고 먹었습니다만, 이 녀석은 ‘대외용 연출’ 사진이라서요. ^^*] 아아, 역시 단순한 요리가 좋아요. ㅠ.ㅠ

샤브샤브와 스키야키는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한쪽은 싱겁고, 한쪽은 너무 달고…-_-;;; [스키야키를 입 안에 넣자마자 그 단 맛에 기겁했습니다. 흐아.] 기억에 남는 건 마늘꽃게. >.< 마늘향 꽃게튀김인데 우웃,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우걱우걱 잘도 씹어먹었다죠.

다음은 따뜻한 새우 모듬

잘 보시면 새우튀김과 새우찜과 깐풍새우와 칠리새우가 보입니다. 깐풍과 칠리는 정말이지 아아~~~주 무난한 맛. 하지만 뷔페 음식이라 만들어놓은지 좀 오래된 듯한 느낌.

뭐, 말은 이렇게 하지만 거의 모든 메뉴를 다 섭렵하고 돌아왔습니다. 샐러드부터 순서대로 이것저것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먹다보니 딱 ‘배터지기 직전’까지 먹을 수 있더군요. 구이류는 불행히도 제가 막 먹으려는 시간에 숯불을 갈아야한다는 핑계로 한 30분간을 오픈해주지 않는 바람에…제일 좋아하는 녀석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크흑. ㅡ.ㅜ

지금까지도 배가 무지막지 부른데[물론 맥주의 효력을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역시 해산물이라 다른 모양입니다. 다른 종류로 배를 이렇게 채웠더라면 무척 거북하고 부담스러워서 짜증을 냈을 텐데 포만감이 아주 부드럽군요. ^^* 우흐, 좋아요, 좋아. >.<

오늘밤은 아주 뿌듯하게 잠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라비가 서울에 올라왔습니다.”에 대한 11개의 생각

  1. 휴지심

    실은 저번 금요일에 예약도 안하고 점심 때 토다이갔다가 대기번호 100이 넘어, 4시를십 몇분 넘겨버려서 컴백홈 해버린 아픈 기억이…(막 운다)
    루크님 부러워요옷!!!;ㅁ; (침만 질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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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ukesky

    天照帝 / 으하하하하하하핫!!! 게다리가아~~~~>.< 한없이 리필되더군요오~~~~!!!
    미스테리조이/ 저도 아침이 되니….ㅠ.ㅠ
    휴지심/ 저도 처음에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아예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결국 오라비가 직접 가서 번호표를 뽑았지요. 그런데 월요일이라 그런지 별로 오래 기다리진 않은 것 같습니다.
    푸르팅팅/ 당연하지.
    지니/ 와, 미국에도 토다이가 있나요? 원래 울나라 가게가 아닌가 보군요.
    그런데 해산물이 흐물흐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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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루드라

    먹을 것도 없고 입맛이 없어서 바나나 한개로 떼웠는데.-_ㅜ
    살찌세욧~(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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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lukesky

    루드라/ 헉, 그런 건 저희 오라비한테 원하셔야 합니다. 그 인간은 정말 빼빼 말라서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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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핑백: Blue Angel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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