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07 드라마 예정작
바람의 나라 무단도용 대책본부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앞 부분은 드라마에 관심 없는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흥미를 끌만한 소식이 아니고….
저 아래로 내려와 보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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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미정 태왕산신기 24부작
작가 : 송지나 연출 : 김종학
출연 : 배용준 최민수 정진영 문소리 윤태영
– 흠, 방송사는 여전히 미정입니다. 소문은 많은데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은 것 같군요.
그리고 마지막 줄…..
☞미정 대무신왕
작가 : 연출 : 출연 :
– 아아, 하필이면 왜 또 우리 대무신왕님에 관한 드라마가 기획 중이군요!!
물론 대무신왕은 아버지 유리왕에 아들 호동왕자에 이야기거리가 될만한 소재를 잔뜩 가지고 있는 인물이긴 합니다만….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설화라면 모를까, 대체 언제부터 그리도 대무신왕한테 관심들이 많았다고들 -_-;;;;
이 드라마가 과연 바람의 나라의 영향을 얼마나 벗어나 독창적이고 독립적인 작품이 되어줄 수 있을지 심히 궁금합니다. 소위 “무의식”이라는 건 정말 무섭잖아요? [뭐, 이 세상에는 “무의식중에라도 영향을 받을리 없다”고 주장하는 분도 계십니다만 ^^*] 전에도 말했지만, 답안지를 보고 문제를 푼 주제에 “이건 누구라도 맞출 수 있는 문제다“라고 말하는 건 엄연한 사기에요.
여하튼,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태왕사신기보다 더하겠습니까. -_-;;; 아직까지는 아무 정보도 없으니 그나마 이 사람들은 “개념세운 제정신으로 자기들만의 작품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걸어 볼까요?
그러니까…바람의 나라가 역사책이 되어버린거야..ㅠ.ㅜ..
렁~렁렁렁렁~렁렁렁렁~♪ 왠지 그냥 어이가 없어서 콧노래가 부르고 싶어용. 렁렁렁~♪
저 사람들 양심에 털났군요, 진짜……-_- 왠지 마구 신경질나네요…-_-
수면부족인가봐요. 아니면 마침내 제정신이 휴가갔나봐요. 헛것이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은 무슨 고구려가 트렌드라도 되는 건가? 제발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어줬으면 하는데, 영 안심이 안 되는군. 하나같이 찌질이 역사관에 무협물에(사실 좋아한다-_-;) 듣도 보도 못한 의상에 때로는 남의 것을 도둑질해서까지 만들어지다니.
세류/ 역사책 맞죠. -_-;;; 아니 차라리 ‘반지의 제왕’ 급이면 낫죠, 그걸 ‘역사’라고 인식하면 정말 곤란한다구요. ㅠ.ㅠ 왜 일부 사람들은 대체 머리가 어떻게 되었길래 허구와 현실을 구분도 못한 대요?
식인참새/ 아직 발표도 안 되었는데 벌써부터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만….불안한 걸 어쩔 수 없네요.
청룡하안사녀/ 어, 한숨 푹 자고 다시 읽어봐. -_-;;
푸르팅팅/ 유행 맞는데? 벌써 몇년 되었어. 그 때 이거 돈 된다 싶어 우르르 달려나갔던 기획안들이 슬슬 현실화되고 있어서 요즘 나오고 있는 거지.
중국 아이들의 동북공정 덕분에 아주 개나 소나 고구려에 관심이 많은 척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고구려사 연구자나 관련 논문이 몇 개인지 찾아보면 대략 눈물이 앞을 가린다지…( ‘ ^’)
음.. 저 대무신왕은 작년 어드메에도 방영될 드라마 리스트 맨 마지막에 있었지요..
그때도,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라면 모를까, 아버지 대무신왕을 일부러 찾아내는 그 열정이 갸륵(?)했습니다… -_-;;;
하늘이/ 그래놓고 다른 사람들의 상상력으로 빈 칸을 채워놓고는 자기가 한 양 뻔뻔스레 잘난 척 하고 있지.
해오녀/ 존경스럽죠, 정말. 그리고 고구려 왕들은 셋 뿐이랍니까. 훗. 정말이지 남들이 다루지 않은 걸 새로 시작해볼 능력이 있는 사람이 드라마 계에서는 한 명도 없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