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아사다 지로.
친구 녀석 하나가 무심코 읽어보라고 건네준 책 “장미 도둑”
……………어라, 아사다 지로는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었나?
기대와는 조금 달라서 놀라는 중.
처음엔 길다랗고 투명한 유리 물병의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입구에 오리 주둥이 모양의 귀여운 노란색 플라스틱 뚜껑이 달려 있다. 도대체 어떻게 감을 잡아야 하나.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건 “나락,” “수국꽃 정사”도 괜찮았다. 제목을 빌려준 “장미도둑”은 소품 같은 느낌. 마지막 “가인”은……역시 너무 만화를 많이 봤어. ㅠ.ㅠ
다른 작품들을 더 읽어봐야 알 수 있으려나.
저도 표제작은 소품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몇몇 마음에 드는 작품이 저와 일치하시는군요! ^^
으아아아아앙 아사다 지로는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해서 제가 작가 이름만 보고 책을 사게 되는 몇 안 되는 분이죠. 그치만 가장 최근작인’ 산다화’는 미묘~ 하게 실망해버렸지만요, 그래도 좋아해요 엉엉엉. 개인적으론 ‘은비비’의 단편들이 제일 맘에 듭니다. 거기건 다 좋았어요. 장편 ‘파리에 가다’도 굉장히 유쾌하게 읽혀요 >ㅁ<
핑백: Eune's Diary
funnybunny/ 역시 취향이 비슷한가봐요. ^^*
참다랑/ 오, 팬이시군요! 저도 언제나 흥미는 느끼고 있지만 일본 소설은 선듯 손이 잘 안가서..[책이 너무 얇다구요오!!! ㅠ.ㅠ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에요!] 추천해주신 책들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으으, 읽을 책 목록이 점점 더…ㅠ.ㅠ
….이런 오타가; ‘은빛비’입니다;;llllOrzlllllllll
참다랑/ 하핫, 특이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더니만. ^^*
"처음엔 길다랗고 투명한 유리 물병의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입구에 오리 주둥이 모양의 귀여운 노란색 플라스틱 뚜껑이 달려 있다." 이거 당신의 비유인가? 탁월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