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에 걸친 인플루엔자의 공격으로 온 몸이 너덜너덜, 정신은 헤롱헤롱해진 상태에서
마지막 공격은 저 자신이 아닌, 아무런 잘못없는 손전화에게 미쳤으니
…………………전화기 버튼이 맛이 갔습니다. -_-;;;
어떤 버튼을 눌러도 절대로, 결코,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고 꿋꿋이 기본 시계 화면을 고수하고 있는 주제에
‘종료’ 버튼을 누르면 ‘수신함’이 나오고, 그 뒤로는 여전히 아무런 버튼도 안 먹습니다.
크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흙…..ㅠ.ㅠ
오늘 아침에 잠시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듯 하더니 여전히 이 모양 이꼴이군요.
내일 당장 서비스 센터에 갔다가 [안그래도 시간 없어 죽갔구만 대체 왜 이래…ㅠ.ㅠ]
도저히 안되면 바꿔야 할 판입니다.
덕분에 일 때문에 연락을 해야하는 사람한테도 연락 불가
[연락처가 모조리 전화 안에 저장되어 있으니….ㅠ.ㅠ]
문자가 와도 확인할 길이 없어서 그냥 밧데리를 빼놓고 있는 수 밖에는…-_-;;;
어버이날 엄마한테 전화는 어떻게 하지????
아우, 엎친데 덮치고 불난데 부채질하고 휘발유 엎고 화약 뿌리고 수류탄 집어던지는 꼴이군요.
………..올해 토정비결은 생애 최고였는데. 대체 뭐냐고요오!!!!!
음 잠시 꺼뒀다가 다시 켜면 될까요? ㅠ.ㅠ
하아아. 가뜩이나 아프고 정신없을텐데 신경쓸일이 많고나.
몸은 좀 괜찮아졌니?
Nariel/ 이틀동안 그렇게 해 봤는데 고쳐질 기미가 안 보이네요. 점심시간에 서비스 센터에 가봐야겠어요.
푸르팅팅/ 음, 안그래도 머리가 터질거 같아. 아니 안괜찮어…ㅠ.ㅠ
예전에 오래된 집전화가 그런적이 있었지요. 바꾸긴 했지만…
토정비결이 사실(?)이라면 , 올해 올 액이 그날 한꺼번에 찾아온 것일 겝니다. 하루 액땜하셨다 치시고…^^… 하지만, 전화는 고치셔야 겠네요. 집에 키우는 애완용 기계(?)가 병이 들면 사람 머리가 더 아픈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블랙/ 여하튼 많이 불편하군요.
eponine77/ 같은 댓글이 두개라 하나를 지웠습니다. 으으, 거의 컴이 날아갈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