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태왕사신기 제작진…
하늘이 님 블로그에서 엮습니다.
방송3사 불붙는 대하사극, 고대사 복식 재현 ‘디자인 경쟁’
라는 기사가 떴군요.
……..전략
MBC가 5월8일부터 방영할 ‘주몽’(제작 초록뱀·올리브나인)의 의상은 신화적 판타지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지난 3월 중국 촬영을 마치고 전남 나주 오프세트에서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 의상제작비만 약 10억원이 투입됐다. 고조선 멸망 직후의 고대사를 배경으로 한 만큼 사료가 부족한 데다 ‘다모’의 정현수, ‘올인’의 최완규 작가가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는 드라마여서 의상 역시 사실적인 고증보다는 당대의 기상과 생명의 열기를 화려하게 담는다는 전략이다. ‘주몽’ 의상을 총괄하고 있는 MBC미술센터 봉현숙 부장은 “당시 부족국가 중 가장 부강한 나라들을 나타내기 위해 시대를 조금 거슬러 내려와 통일신라·당나라 복식의 화려한 의상을 참조, 판타지 느낌을 살리는 데 무게를 실었다”고 말했다. 컴퓨터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웅장한 갑옷이나 날렵한 무인의 복장을 통해 기존 사극과 차별성을 갖게 할 태세. 송일국이 입을 갑옷도 황금색과 붉은색이 조화된 ‘황제’의 느낌이 강하다.
‘태왕사신기’가 보여줄 ‘코스튬 판타지’는 한술 더 뜬다. ‘궁’에 이어 ‘태왕사신기’ ‘연개소문’ 등의 의상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SBS미디어텍 이혜련 부장은 “‘태왕사신기’의 경우 고조선시대 각국의 신화를 중심으로 서술되는 픽션인 만큼 역사적 고증은 아예 무시하고 판타지로만 작업하고 있다”며 “배용준이 입을 전투 의상 역시 영화 ‘트로이’에서 본 듯한 고대 로마의 갑옷 컨셉트를 적극 적용했다”고 밝혔다. ‘욘사마’가 신화 속 영웅이 지니는 환상적인 이미지를 뽐낼 것이라는 예고다. 올 연말쯤 방영될 예정.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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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저렇게 되면 “복식의 고증”만 무시하겠다는 소리가 아니죠. ^^*
환타지를 하려면 환타지를 하고 사극을 찍으려면 사극을 찍으라고. 도대체 그렇게 손발들이 안 맞아서야. -_-;; [아니, 물론 저는 “고구려를 핑계로 찍는 연애 환타지”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만, 시청자들을 이런 식으로 낚으려 들면 어디 헷갈려서 살겠습니까.]
환타지든 사극이든 어쨌든 자기 스토리로 하라고, 제길.
뭐, “대 무슨 천회”가 나와서 고구려를 도와주는 판에 고증이 어쩌고 할 수준은 이미 지났지만요.
으하하하하, 갈수록 태산이오, 들리는 풍문이라고는 웃음만 나오게 하는구랴.
덧. 이어 경제계 소식 되겠습니다.
뮤지컬·드라마에도 투자하세요…은행권，부동산 넘어 ‘문화펀드’로
……..문화 펀드라……
루크스카이, 하늘걷기
루크스카이, 하늘걷기
잘 들 노는군요….;;;
실은 동인지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렇게 말하면 투자자가 안 모이기 때문에 OTL
이번 고구려 사극들 보면 웬지…..(…조만간 이에 대해 살짝 글을)
…….태.사.야 뭐 그렇다쳐도 주몽에서 소서노 캐스팅은 정말 깨더라구요;;;
저런 놈들이 만화를 뭣같이 아니, 더 한심하고 비참할 따름입니다;;
아…정말; 할 말이 없을지경 -_-
쌀이 아까운 놈들이에요. 씁.
고조선에 웅장한 갑옷이라니;; 철기문화였다는 설도 꽤 설득력있게 알려져 있지만, 판타지식의 웅장한 갑옷은;;;
고대 로마 갑옷이라면;; 치마를 입고 나오겠군요.
고대 로마 갑옷 세트…. 이제 트로이까지. 줄 친 부분이 너무 웃겨서 눈물 납니다…OTL
작은울림/ 참 재미있게 놀죠? ^^
잠본이/ 처음 시놉을 봤을 때 딱 저희 기분이 그거였어요. "뭐야, 이거 바람의 나라 팬픽이네?" 라는 -_-;;; 잘못된 동인질이 얼마나 변질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적나라한 예 되겠습니다. 으핫.
올드캣/ 가끔 보면 고대 고구려는 거의 이상향으로 보고 있는 것 같더군요. 울 나라 사람들은. -_-;;
해명태자/ 컨셉은 모조리 만화에서 따온 주제에. 저런 인간들을 웹에서 추방해야 하는데. 훗
세류/ 으흐……
아셀/ 그러게 말입니다.
안드로이드/ 제작한다고 떠들 당시부터 김종학 피디가 트로이 트로이[송지나 씨는 아더왕 아더왕] 노래를 불러대더니 결국 그 컨셉에 밀렸나보죠. ^^*
곤도르의딸/ 그죠? 이젠 질나쁜 코미디로 완전히 굳어져서 더 이상 화도 안날 지경이라니
핑백: 魔法師之塔 & ..
오…포스님. 주변무시하고 마구마구 질주하는 전차가 쬐끄만 돌멩이에 걸려 확 엎어졌으면 하는 제 심뽀가 나쁜걸까요 -_-
저기 기사에서 다른 드라마들은 다들 방송사가 결정 됐는데 복사기만 결정 안된거 보고 든 생각하나
이것도 비천무 드라마 처럼 돈만 들입다 들여서 만든담에 비싸서 아무도 안사가라 -ㅅ-
…………저런 걸 그냥 내버려두면 나중에 네이버의 모 분 말씀대로 "영국 기사단스런 갑옷 걸친 고구려 군대가 ‘제너럴~ 울치문톡’ 어쩌구 해가며 오크스런 중국군을 미시시피스러운 살수에서 까부시는" 영화를 미국이나 어디서 만드는 사태가 터져도 할말이 없겠지요…(음울한 웃음)
언제는 고증을 철저하게~! 이러시던 분들이 아니었던가요……? 지금 저 말대로 나간다면 조만간 광개토대왕이 1천만명의 군을 이끌고 우주에서 함대전을 펼친다 이것도 나오겠죠.
사과주스/ 사과주스님이 나쁘시면, 전 다 지옥가게요? ㅠ,ㅠ
돌균/ ……."태왕사줘요"가 되는 거냐. ^^*
올드캣/ 그런 무서운 상상을 하시면 심장마비 걸려요!!! ㅠ,ㅠ
totheend/ 그러게 말입니다. ^^
은하광개토전설 외전 바람의 날개! (…으잉?)
잠본이/ …….진짜로 만들까봐 두렵습니다!
핑백: 비류수.
핑백: 외눈박이섬의 삼지안
핑백: BLUE - f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