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 성격 vs. 외향적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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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향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림으로써 생활의 활력을 얻지만, 내성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동안 에너지를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성적인 사람은 혼자 지내는 시간을 좀더 많이 가짐으로써 사회 생활로부터 빼앗긴 에너지를 보충하게 된다는 것이다. 종종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부끄러워하는 태도가 사라지기는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 자체가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읽고나서 열렬하게 고개를 끄덕였던 내용입니다. [으흑, 맞아, 사람들을 만나고 나면 내 시간을 가지면서 에너지를 보충해야 해…ㅠ.ㅠ 확실히 내성적이라니깐…]
하지만 말이죠, 보통 사람들이라면 밖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받았던 스트레스를 혼자 있으면서 죽이는 게 정상 아닌가요?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항적보다는 역시 내성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는 의미일까요? 혹은, 제가 단지 저의 경우에만 비추어 보아 편협한 사고를 하고 있는 건가요?
그래도 심리학이 제2 전공이었는데….[먼산] 학부제 교육의 폐해랄까요, 크흑.
덧. 언젠가 나이가 비슷한 친척에게 “난 내성적이라고!!”라고 말했다가 “그쪽이 내성적이면 난 자폐증이게?”라는 대꾸를 들었습니다. -_-;;;; 아니, 이봐. 물론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말이야, 그건 좀 아니지 않아?? 난 단지 사람을 만나서 쭈삣거리는 그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거라고.
오…그런 것이엇군요. 그런면에서 본다면 전 지금 과충전된 상태일지도 ;;;;;
저도 저 글 읽은 적 있는데 읽으면서 그럼 내성적인 사람은 정신적으로는 초식동물이고 외향적인 사람은 육식동물이라는 거네? 란 생각이 들었었더랬죠.. 쿨럭;
선천적으로 다른 사람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더라구요.. 저도 풍문으로(?) 듣기만 해서 잘 모르지만요. 그런 사람들은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마음이 맞는 사람이랑 수다라도 떨면서 푸는 타입 아닐까요ㅇ_ㅇ;;
제 생활을 돌아보면 납득은 되지만, 만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만나서 어울리다 보면 recharge-discharge가 같이 되는 상대, 있잖아요?
혼자만 있다보면 empty가 되어버린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제 주변에도 역시 일요일마다 친목회를 하면서 ‘쉬거나’ 다른 사람을 만나 놀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주말에 절대 집에 안있더라고요. 마음이 통하는 가까운 타인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정서적인 안정과 에너지의 회복을 가져오는 것 같더군요. 주로 그럴 때 받는 느낌은 ‘자기 긍정’과 ‘치유’인 듯 했습니다. 불안한 상황에서 관심과 격려를 쏟아주는 타인이 있음으로 자기 회복을 하는 것이죠. 본인이 낯가림 증상이 있느냐 없느냐와 별개로 이런 성향을 외형적이라고 하는가 보네요.
음. 저는 확실히 내성적이로군요;;;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좋지만, 혼자서 빈둥대는 걸 좋아하니…^^;
제 경우도 어떤 사람과 만나느냐에 따라서 틀려집니다…요새는 사람들과 만나서 노는 게 스트레스 해소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구요.
저는 내성적인 외향인이에요^ㅁ^ ;;
저는 외내향 사이의… 경계인 같군요. (용어 멋대로 지어내기)
전형적인 외향인입니다. 식인참새님의 말씀이 맞아요(으하하) 요즈믕ㄴ 회사에서 거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지만, 이전 회사는 완전 지옥이었는데, 그럴때 그 사람들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는 다른 사람들과 만나 즐겁게 어울리다 보면 해소가 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만드느냐"였던 것 같습니다. 원치 않는 사람이나 싫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마이너스가 되었던 활력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면 쭉쭉 쌓이거든요. 다만, 역시 나가서 돌아다니고 앉아있으니까 체력은 소모되고, 그 체력은 잠으로 풀(빠악)…
저는 반반입니다. 사실 제가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판단이 안서더군요.
사실 사람의 성향이나 체질은 몇가지 타입으로 나누는것도 납득하기 힘들구요.
특히나 사상 의학으로 나누는 체질이란거 저는 도저히 판단하기 힘들더랍니다.
그렇게 몇가지 타입으로 쉽게 나눌수 있는게 사람이라면 환란, 전쟁이란것 자체가
생기지 않았을지도 모르구요. 쩝…;;;
저는 모르겠군요(야 니가 모르면 어째;;)
열렬히 동감해요…
저도 내향적. 내향적인 사람은 주변 상황에서 자극을 과도하게 받기 때문에 (외향적인 사람엥게는 미미한 수준의 자극을 주는 상황이라고 해도)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쉬려는 욕구가 생기는 것 같아요.
외향적과 내향적의 차이는 자폐적인 것이나 수즙음의 차이라기 보다니 민감함의 차이가 아닌가 싶어요.
Bail/ 빨리 안정되시길 빕니다.
식인참새/ 오옷,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은 정말 분위기가 맞아 떨어지는 듯한….^^* 저도 사람을 만나는 건 나름대로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 긴장감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이프/ 확실히 만나서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난 쏟아내는 것 자체가 힘들더라고. 음 empty라, 언제나 그렇지.
빨간그림자/ 아, 빨간그림자님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쉬워졌어요. 어떻게보면 참으로 부러운 성격의 사람들이군요. 저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저 자신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봐주는 지라 그게 무서워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Ryuciele/ 혼자서 빈둥대는 거, 좋지요. ㅠ.ㅠ
rumic71/ 경험상으로 보건대, 저는 그 주기를 조금 심하게 타는 듯 합니다.
주만/ 으핫, 저는 외향적 내성적 성격인 것 같군요. ^^* [하기야, 스스로는 ‘이상적인 현실주의자’라고도 부르지요.]
kyle/ 경계인이라는 표현이 멋진걸요. 분명 때에 따라 다른 그 중간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황금숲토끼/ 역시 체력이 관건인 거군요! 전 몸이 힘들면 정신이 거기에 맞춰지는 케이스라서….ㅜ.ㅜ 게다가 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사람들을 만나서도 그것을 하소연하기보다는 될 수 있으면 즐거우려고 애쓰는데, 그 자체가 다시 스트레스로 돌아오거든요.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나도, 인간을 대한다는 것 그 자체가 긴장을 불러일으키고요. 뭐,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웬만하면 상대방이 제가 그렇다는 사실을 눈치못챈다는 거지만서도 말입니다.
작은울림/ 위에서도 말했지만 인간이란 일관된 존재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분명히 저 기저에는 흐름이라는 게 있어서 ‘기본적인 무언가’가 있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사상의학의 경우는, 대개 ‘하나’로 결정되는 경우는 없다고 한의사가 그러더군요. 저만해도 ‘태양인’만 빼고는 세 가지 기질이 다 있다고 해서 순간 조금 당황했었지요.
THX1138/ 모르면 뭐 어떻습니까? ^^
사과주스/ ㅠ.ㅠ 으흑, 감사합니다요.
나마리에/ 으음, 스스로는 별로 민감하다는 생각을 못해봤지만…..ㅠ.ㅠ 하도 둔감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하기야, 특이한 데서 감이 좋다는 소리는 뜰어봤군요.
분석심리쪽에서 말하는 그것인 듯 하군…
내’성’적 보다는 내’향’적이 제대로 된 말인 것 같은데
사람들이 습관이 되었는지 내성적으로 쓰네…
내향형과 외향형의 성격은 보통 말하는 내성적이네 외향적이네 하는 것과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오.
자네는 내가 보기에 전형적인 내향형이야.
뭐…나도 상당히 선호도가 심하게 뚜렷한 내향형이지만;;;
세류/ 아아, 그러고보니, ‘내향적’은 전문용어고, 내성적은 그것과 다른 의미의 용어인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