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팬픽션이 뜬다 – 씨네21 #534
무명감독, <스타워즈> 속편으로 인터넷서 호응 얻어
[저기, 표제에 단순히 “속편”이라고 표현하는 건 좀 너무하잖습니까, 기자님 -_-;;]
<스타워즈>로 스타가 된 사람은 조지 루카스만이 아닌지도 모른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셰인 플럭스라는 무명 영화감독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자신만의 속편을 만들어 스타가 됐다. 그가 만든 47분짜리 영화 <스타워즈: 새로운 사실들>[revelation을 말하는 겁니다. 발군이죠! -_-b 으음, 그러고보니 이거 더 화질 좋은 놈이 있으면 좋으련만…으흑]은 현란한 특수효과를 비롯해 ‘국어책 읽기 같은 대사와 나무토막 같은 연기’까지 오리지널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일종의 팬픽션. 2만달러짜리 단편은 지난 4월 인터넷에서 ‘개봉’해 300만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고, 플럭스는 “USA 투데이”와 “CNN”에까지 얼굴을 내밀었다. [와우!]
플럭스가 이런 작업을 한 이유는 하늘의 별따기 같은 메이저 스튜디오 관계자들의 접촉을 바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호주 출신의 사운드맨 피터 콘웰은 호러와 스릴러, 코미디가 조합된 14분짜리 클레이애니메이션 <13병동>을 만들었다가 <해리 포터> 프로듀서 데이비드 헤이먼의 눈에 띄어 <다이오니아 하우스>라는 장편 스릴러를 연출할 기회를 얻었고, <셰익스피어 인 러브>와 <스타워즈> 시리즈를 재치있게 결합한 단편 <루카스 인 러브>도 <피플> <뉴욕타임스> “CNN”에까지 나며 국제영화제에 불려다니기에 이르렀다. [만세!!!] 한 외신의 분석에 따르면 이는 인터넷의 성장과 팬픽이 결합된 결과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까지 먹힐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돈없고 연줄없는 감독지망생들에게는 어쨌든 솔깃한 뉴스 아닌가.
박혜명
+++
그래, 그런 거라니까요. ^^*
이글루스 가든 – 황제님을 모시는 착한 제다이가 되고 싶어요!
…근데 저건 팬픽션이 아니고 팬픽처 아닙니까요;
좀 성의 없는 기사네요. 일부 표현이라든가 하는 부분이…
‘와 에까지 얼굴을 내밀었다.’는 뭔소린지…
天照帝 / 우하하하, 정확히 말하면 그렇죠!!!
블랙/ 하지만 저런 것까지 기사로 내주는 게 어딥니까. -_-;;
중간에 단어가 사라진 건 제 실수입니다. 영어인데 그대로 꺾쇠 안에 집어넣어버렸거든요. 그러면 게시판이 html명령어인줄 착각해서 실종시켜버리는데…. 수정했습니다
여기서 말한 ’13병동’이라는 작품, 피판에서 봤었거든요. 클레이 애니메이션인 데 상당히 박진감 넘칩니다. (코믹보단 호러와 액션 물에 가깝습니다.)그런데 그거 만든 사람이 ‘루카스 인 러브’도 만들었군요.
하…하…하… 근데 리빌레이션 화질 좋은 놈이라 지금 갖고 계신거 파일용량이 얼마시길래?[아마도 인터넷에 도는 리빌레이션은 다 긁어모아둬서 어쩌면 저한테 더 나은게 있을지도 ^ㅅ^]
근데… 저 팬필름이 남얘기가 아닌게… 제가 호라동하는 sf 동호회에서도 매트릭스 외전형식으로 영화 하나 찍었거든요 ^ㅅ^;;; 감독님꼐서 편집중이시라 아직 공개는 안됐지만… 어쨌든 남의나라 얘기만은 아닙니다 ^ㅅ^
eponine77/ 어라, 그 사람이 루카스 인 러브를 만들었어요? 저 기사를 읽었을 때에는 다른 사람이라고 인식했는데….
으음 13병동은 꽤나 보고 싶어지는군요.
돌균/ 헉, 그거 대단한걸!! 그런데 뭐랄까…다들 SF나 환타지인가…..^^* 역시 성향이라는 게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