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덕분에 즐겁게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더빙판 상영회를 끝냈습니다.
저희들의 포스에 두려움을 느낀 옆방 사람들과 토즈 측에 의해 몇 번의 딴지가 들어오긴 했습니다만[역시 제국 테마의 힘입니다. 지난번 에피 4때는 아무 문제도 없었거든요], 대체적으로 무난한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배한성 씨의 에피 5 루크는 신경질적인 풋내가 팍팍 납니다. 분명 맥가이버와 같은 목소리인데, 맥가이버는 아무래도 여유가 있는 편이잖습니까? 이 것이 바로 연기와 캐릭터의 힘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에피 5의 양지운씨는 한 솔로+해리슨 포드 그 자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흠을 잡고 싶어도 잡을 수가 없어요…ㅠ.ㅠ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란 진정 이런 겁니다. 요다 성우분도, 베이더 역의 김기현씨도 정말 훌륭하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 꾸벅[비록 십 몇년 전이지만요.]
아무래도 오늘의 번역 하이라이트는 “둔짜”와 “신비의 힘”, “제다이 신술”과 “요다 사범님”이 될 것 같군요. 겨우 15년 전인데, 무슨 어휘변천사 국어학 교재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요.
TV에서 방영하면서 얼마나 많이 잘라먹었는지, 테이프 시간이 겨우 1시간 40분 남짓이더군요. 20분 이상을 자른 셈이죠. 나중에 누군가가 이 버전과 다른 버전의 방영분을 상영해 주시면, 달려가겠습니다. 제발 해 주세요. ㅠ.ㅠ 그리고 에피 6는…언젠가 깃쇼님이 상영회를 열어주실 거여요. 그렇죠오. 깃쇼님????? ^///////^* [반짝반짝]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언제나와 다름없이 – 그래봤자 두번째지만 – 맥도널드 지하에서 수다를 떨어주고[지하 2층을 운영하지 않아서 좁은 자리에 억지로 끼어 앉아야 했더랬지요. 하필이면 이런 날!!!] 중간에 몇 분이 자리를 일어나신 후, 8시쯤 남은 인원들끼리 중국집으로 향했습니다. 술을 원하셨던 분들, 죄송합니다. ㅠ.ㅠ 제가 이번주에 피치못하게 좀 무리를 해서, 알코올은 이제 그만!!![이라고해봤자 상영회 중간에 맥주 한 캔을 전뇌인간님과 해명태자 군과 마셔주긴 했지만] 의 심정이라서요…..으으, 누가 나중에 술 번개라도 열어주셔요!!!! [뭔가 제가 아주 술에 목을 매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요. 진짜에요, 믿어주세요!]
제가 주최한 모임은 겨우 두 번째이긴 합니다만, 스타워즈를 중심으로 모인다고 해도 다들 워낙 아는 게 많으신지라 대화를 하다보면 정말 별별 쪽으로 다양하게 흘러가더군요. 오늘은 공포 영화에, 가위 눌린 이야기에 귀신 이야기, 뮤지컬까지 이어졌습니다. 중국집에서는 정치, 군대 이야기도 나왔더랬죠. [스타워즈 뮤지컬이 보고 싶습니다아!! 으아아아아악!] 3시에 모여서 10시에 헤어졌고, 그 중 영화를 본 시간은 2시간 남짓이니, 5시간 동안 다들 모여 수다를 떤 셈입니다. 배가 고플만도 하지요. ㅠ.ㅠ 그래도 그 중국집은 나름대로 괜찮았죠? ^^* [아직까지 배가 부릅니다.]
여하튼, 올해도 겨우 한달 밖에 남지 않았네요. 올해 5월 떠들썩했던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시간이란 참 무서워요. 속도가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니, 원.
저는 그럼 이만, 다시 한번 시스타임즈를 정독하며 CSI를 기다릴렵니다. ^^* 다들 수고하셨어요.
덧1. 전뇌인간님, 이빨…괜찮으십니까…ㅠ.ㅠ
덧2. 황금숲토끼님, 빨리 오셔서 영화도 같이 봤으면 좋았을텐데요. ^^* 우리 언젠가 날짜를 잡아서 마시죠, 그냥?
덧3. 몬드님, 뭔가..시험이 끝나더니 무지 예뻐지셨다는 느낌이 듭니다요!!!! >.< 아흑, 좋은 결과 나오길 빌겠습니다.
덧4. 깃쇼님, 사인은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으하핫. 우리 언젠가 돈을 모아 스타워즈 뮤지컬을 보러 가요!
덧5. 작은울림님,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건담포스를 볼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빌려가겠다고 떼라도 쓸 걸 그랬나 봅니다.
덧6. 잠본이님, 더 오래 놀다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도 요즘 업무가 힘드신 것 같아서 차마….ㅠ.ㅠ 다음주에 있을 상영회, 즐겁게 하시길 빕니다.
덧7. rumic71님, 정말이지….루믹 님 방이 궁금해죽겠습니다. 세상 모든 아이템이 다 들어가 있는 마술주머니라도 가지고 계신 겝니까.
덧8. 루시엔님, >.< 에피소드 30,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덧9. 알테마님,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 이야기는 많이 못했지만, 앞으로도 또 뵐 일이 있으면 좋겠네요.
덧10. 블랙님, 잘 놀고 가셨나요?
덧11. 강마님, 죄송합니다아, 전에 뵈었는데도 못 알아봐서. ㅜ.ㅜ 다 제가 못나서…쿨럭. 브레이드 멋졌어요. ^^*
덧12. Pluto님, 감사히 읽겠습니다아!!!!! >.<
덧13. eponine77님, 수제 라이트세이버, 정말 훌륭했습니다요.
덧14. 해명태자군, 수고하였네. ^^* 잘 즐기고 갔길 바라오.
그건 그렇고…………..프로젝터 대여 비용이 있을 줄이야!!! 지난번에는 그런 게 없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아! ㅠ.ㅠ
이글루스 가든 – 황제님을 모시는 착한 제다이가 되고 싶어요!
루크스카이, 하늘걷기
루크스카이, 하늘걷기
즐거웠어요, 언니 ^^* 제다이의 귀환 상영회 할 때도 꼭 가고 싶어요 흐흐
핑백: 헐렁헐렁... 느긋느긋..
왓 더 제다이 신술;;; 못 간게 아쉬워요!
우후후훗.
프로젝트 대여 비용?? 그럼 마지막 3000원은 lukesky 님이 가지셔야 했던 것 아닌지요? ;;;
덧 – CSI 같은 훌륭한 드라마 보시기 전에 이상한 책 읽으시면 안 됩니다 T_T
핑백: The vision o..
즐거웠습니다. 이런 모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 제 방은… 그냥 너저분합니다
1.갈때는 일찍가는거 아닌가 했었지만 마침 지하철 타려고 할때 쯤에 집에 빨리 오라고 전화가 와서 어짜피 그때쯤에 갈수밖에 없었더군요.
2.지난번의 에피4때도 그랬지만(‘넌 이제 죽었다!’) 최고명대사는 베이더님의 마지막 대사…..’육감은 뒀다 뭐하냐!’
3.어찌된것이 대부분의 성우들이 반말조에 위압적이고 말이 상당히 빠르더라는…특히 ‘벤 오비완'(….)의 목소리가….방영시기가 80년대라서?
많은 분들이 오셨군요 ^^ 고생하셨습니다..
혼자 볼 때는 몰랐는데 베이더경의 대사센스가 가히 환상적…
"그 제독은 바보에다 둔짜야!" (‘둔재’를 잘못 들은 걸지도…)
"그래야지. 우리 병사들을 여기 주둔시키면 어쩌려고!" (무한한 응용 가능)
"육감은 뒀다 뭐해! 마음으로 느껴라!" (푸하)
김기현씨의 진지한 연기로 저런 대사가 나오는걸 듣고 있자니 정말 폭소를 참을 수가 없었습죠 ;>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
몇달전에 80년대 초 비디오로 나온 그레이트 마징가 더빙판 동영상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 나온 성우분들이 죄다 mbc 성우분들이셨죠. ^^
아마 대철(테쯔야) 역을 황일청 선생님이 맡으셨던걸로 기억하는데 ,
– 이 벼락맞을 놈들!!! – 을 비롯해서 대사들이 참 유쾌상쾌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보니, 어제 함께 본 mbc 더빙판 스타워즈 대사를 들으면서도 별로
이질감을 못느꼈던것 같네요. ^^
아참…그리고 어제 들고간 SD 건담 더빙판은 요즘 방영하는 SD 건담 포스와는 다른 물건입니다.
선라이즈에서 SD 건담을 제작했던 1기(?) 쯤 되는 물건인디…
그 유명한 – 큐베레이 여행사 – 도 명작이지만 , 우리 나라 성우분들의 명연기까지
더 해진 탓에 아주 배꼽잡고 뒹굴만한 작품입니다.
특히나 김환진 선생님의 앗가이 연기가 가히 일품이옵죠…^^…b
으하하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막 터져나옵니다..!
역시 성우분들이 포스..아니지, "신비한 힘"은 대단합니다요 으핫핫
(오비완 목소리 무서웠어요.."그걸 어떻게 알아!!"(버럭))
것보다 스타워즈 뮤지컬을 만드시는건..!!!!!!!(제가 빈곤한 후원자역할을 할게요)
진짜 별별 얘기 다했지요, 즐거웠습니다^^
루크님 수고하셨어요~
(저도 깃쇼님께 상영회의 포스를 날리겠습니다.. 아님 루크님께라도>.<)
이힝 그리고 저 이뻐지지않았어요(…)
덧. 프로젝터 대여비용이라니; 커헉 그럼 진짜 남은 3000원은 루크님 거였는데;ㅁ;
해명태자/ 깃쇼님이 해주실 거라니깐. ^^*
zelu/ 오셨더라면 정말 즐거웠을텐데요! 에피 6 때를 기원해봅니다.
電腦人間 / 오호호호호홋.
깃쇼/ 어, 그런거였나요? 사실 돈 내고 나서 집에 돌아와서 이 글 쓸 때까지 자각을 못해서리…-_-;; 이상한 책이라니요! 코팅이라도 해볼까 생각중인데요![퍽!]
rumic71/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블랙/ 오비완의 목소리 정말 무섭지 않았습니까? ㅠ.ㅠ 예전에는 확실히 지금보다 말투가 딱딱하고[에피 4 때는 모든 대사가 ‘-다’로 끝났으니까요] ‘문어체’에 가까웠던 듯 합니다.
잠본이/ 이런건 정말 함께 봐야 맛인 것 같습니다. 혼자 볼때는 아무 생각없이 보는데, 같이 볼때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오니 말이죠. ^^* ‘둔짜’ 맞습니다. 확실해요. ㅠ.ㅠ 총통님이 ‘둔짜’라니, 크흑….ㅠ.ㅠ 하지만 김기현씨는 정말 베이더 역에 딱입니다! >.<
Nariel/ 조금 어수선했지만 그래도 다들 쾌활한 분이셔서 말씀들을 잘 하시더라구요. ^^*
작은울림/ ‘이 벼락맞을 놈들’!! 으하하하하, 스타워즈 패러디 동영상의 ‘이 반란군 놈의 새끼야!’가 생각나는군요. 아, 꼭 건담"포스"라고 말하게 되네요.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포스’라는 단어를 사랑해서..라고 생각해주십시오. SD 건담 일본판을 보면서도 "반짝반짝" 눈동자를 가진 카미유 때문에 뒤집어졌는데, 한국판은 정말 성우분들이 얼마나 능청스럽게 해주실지 기대됩니다! 작은울림님도 상영회 한번 여시죠? ^^*
몬드/ 정말이지 ‘포스’라는 단어가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대단합니다…ㅠ.ㅠ
어라, 몬드님 예뻐지신 거 맞는 거 같은데요? ^^* 얼굴에서 빛이 비추는 것 같은 느낌이…[퍽!]
즐거웠습니다^^ 더빙판 볼 기회가 영영 없는 줄 알았는데 행복했어요ㅜㅜ 실은 저는 더빙을 무지무지 좋아해서요^^; 보게 돼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에피소드 6도 기대합니다! 정말 그 때는 더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_<
어제 이**군과 술을 마셨는데 그 친구는 스타워즈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는 것이야
그러면 서 설명하기를 그 ‘쓰레기통’같이 생긴 애랑 구리로 만든 길쭉한 애가 만담을 하는 거잖아…라고 하더군…R2를 쓰레기통 같다고 표현한 건 처음 들어봐서…
난 나름대로 신선했는데에에에에에…..^^;;;
으에엥…도대체…보고 싶어요…
최근 MBC 더빙판이 있기는 한데,이게 ‘좋게 말해 무난,나쁘게 말해 개성부족’이란 느낌이 팍팍 들기에…
…그나저나 제다이의 귀환으론 언제 안합니까?
알테마/ 그러게요. 하지만 여기저기서 이야기꽃이 피는데도 워낙 오신 분들이 많아서 테이블 건너편까지 참견하기는 힘들더라구요. ^^*
아론/ 우하하하하, 패러디 만화에서 나온 ‘밥통’이 최고라고 생각했건만, 쓰레기통이라니…^^*
Hobbie/ 항상 하비님과는 타이밍이 안 맞는 듯 하네요, 정말로. 에피 6는 내년쯤에 상영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역시 다른 분의 사정에 달려있어서..으흐.
핑백: Burning side..
쓰레기통과 길쭉이의 만담…맞긴 맞는데 한쪽은 말을 전혀 안해서 좀 애매;;;
잠본이/ 소리로 모든 걸 말하지 않습니까!
뭐 여기에 남길 이야기는 아니지만…
=ㄱ= 확인 하실거라 믿고…
일전에 오라버니께서 구입하셨던 다스베이더 코스츔… 파는 다른 곳을 발견 했습니다.
가격은 무려… 1,380,000원
가입후 쌓이는 2,000원의 적립금과 구입후 쌓이는 20,000원의 적립금을 사용해서 추가로 현재 189,000원에 팔고 있는 아나킨, 다스, 윈두 3자루를 지른다면…
일전에 오라버니께서 구입하신 다스 코스+다스 FX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ㄱ= 계산해 보니…
다스코스+FX3종-적립금 하면…
1,925,000원이군요.
일전에 토이또이인가에서 팔던게 1,980,000원이였죠?
암튼 정보입니다.-ㅂ-
http://www.toystyle.co.kr/products/productdetail.php3?BCate=USA&MCate=MOVIE&ProCode=0003331
아울러 2006년에 출시 될 예정(어디까지나 예정입니다.) 다스몰, 콰이곤, 요다의 FX를 기대하도록 할까나요.
P.S:루크의 New FX는 이미 나왔으니…
오호,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너무 싸군요. 어느 쪽이 정가인지, 원. 으으, 다스몰 FX 갖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