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 3 DVD 감상 중

M님의 상영회에서 돌아오자마자 집에 있던 DVD의 포장을 뜯고 감상에 돌입했습니다만.
“1분 안에”가 상당히 길더군요. 이제야 웹 다큐멘터리에 진입했습니다.

빠른 감상

1. ……….이번에 자른 장면들은 어찌된게 모조리 스토리 설명에 장대한 도움이 되는 것들 뿐이냐. 쿨럭.
게다가 모스마 누님을 한 장면도 남기지 않고 무지막지 잘라대다니, 당신 너무하는 거 아냐!!!!!!!!
흑흑흑, 불쌍한 정치가들….ㅠ.ㅠ

2. “1분 안에”는 거의 “영화 만드는 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게다가 각각의 관련 직업에 대해 상세한 설명까지! 이거 보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는 인간들이 꽤 될 지도.

3. 예전에 친구 하나와 이야기하다가 나온 이야기이긴 한데….예고편 모음을 보다가 다시 든 생각
만약에 내가 결혼을 한다면, 하게 될지는 확실치 않지만, 여하튼
……..신부와 신랑이 함깨 입장하되 음악은 “Imperial March”다!!!!!!
정말로 완벽한 “행진곡”이 아닌가!!!
게다가 그 친구의 말에 의하면 지금 쓰이는 결혼행진곡도 원래는 로엔그린에서 “비극으로 끝나는 결혼”을 암시하는 불운한 멜로디였다는데, 그럼 제국 테마를 써도 별반 다를 거 없다는 이야기 아냐?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퇴장할 때는 에피4 엔딩 타이틀로….쿨럭. 이것 역시 정정당당 “행진곡”

다른 건 몰라도, 친척 어른들도 여기까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넘어가 주실 듯.

거기다가 예식장 가면 가끔식 예장 차려입고 위에 칼로 지붕 만들어주는 서비스, 그거 뭐 별거 있나.
현재 지금 당장 친한 사람들한테 공수할 수 있는 라이트세이버만해도 6개. -_-;;;; 다른 분들까지 꼬시면 그야말로 정말로 “제다이 결혼식”도 열수 있을터인데. 거기다 로브도 충분히 구할 수 있고. 별사 분들이 로브 걸치고 세이버 휘둘러주면 진짜로 만사 오케이. [물론…쪽팔림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지만 로브에는 ‘후드’라는 커다랗고 실용적인 물건이 달려있다.]

이건 친구의 아이디어인데다가 좀 지나쳐서 실현 가능성이 없긴 하지만
덩치큰 사회자에게[개인적으로 주례는 싫어하므로] 오라비의 베이더 갑옷까지 입혀서 세워놓으면 그야말로 마무리까지 완벽!!!
[하지만 이 경우에는 역시 친척분들이 황당해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_-;;]

끄응……………..하지만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런 걸 할 수 있을만한 남자를 구할 수 있으려나.

아아, 결혼식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 난 역시 평범한 여자였어. ^//////^ [발그레~]

덧. 어라? 뭔가 포스트 내용이 이상해….졌다??? 이게 아닌데…..

에피 3 DVD 감상 중”에 대한 22개의 생각

  1. 해명태자

    해명이 결혼할 때 퇴장곡으로 임페리얼 마치 써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앗박언니, 저와 결혼해주셔요! (타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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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_엠_

    레아의 테마로 신부 입장하셔도 멋질 거예요(…..)
    시간상 그 메이킹 다큐를 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위험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영화 만들기에 대한 로망을 제공해 수많은 사람들을 영화라는 다크사이드로 빠뜨리려는 로드 루카스의 언리미티드한 빠와가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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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강마

    지붕 만들어드릴게요 꼭 불러주세요(………)
    식중에 떠들면 목졸려 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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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곤도르의딸

    신랑을 제다이로 하시면 되요. 와하하핫… 너무 근사한데요! 결혼식 하실 때 꼭 약도 올려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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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라스

    왓!! 정말 멋진 결혼식이 되겠군요!!! 저도 청첩장 하나 보내주셔요. 반드시 참석하겠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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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lukesky

    해명태자/ …..세이 군한테 물어보셔..[퍽!]
    엠/ …하지만 그렇게 되면 황금비키니를 입어야할지도 모르잖습니까![으악!]
    메이킹 다큐는 정말 무섭더군요. 그 트리를 보자마자 깨달았어야 하는건데. -_-;;;
    zelu/ 적어놓겠습니다. –+++
    강마/ 와아, 와아! 한명 get! >.< 설마 그런 경사스러운 날에 아버님이 그런 짓을 하시겠습니까…
    곤도르의딸/ 으음, 제다이 서치라도 떠나야겠군요. ㅠ.ㅠ
    아셀/ …..저의 귀감이 되어주십시오!!!!!!!
    하늘이/ 어, 내 편이 되어 줄거야?
    블랙/ 아니…..저도 하비 님의 포스트는 읽긴 했습니다만, 저건 그다지….-_-;;;
    라스/ 물론이지요! 관련물품 다 들고 오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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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아셀

    "1분안에"는 초반의 그 트리를 보자마자 다스 루카스의 언리미티드 빠와를 느끼고는 바로 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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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돌.균.

    사회를 봐드릴까요 라이트 세이버로 아치를 만들어 드릴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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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THX1138

    사회보시는 분에게 베이더 분장을 시키거나 끝에 ‘포스는 댁들과 함께’를 만세삼창 시키면 아주 볼만하겠죠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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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오리

    반드시 참석할게요!! (청첩장도 없는데 막 간다)
    시키시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포스 만세삼창도 할 수 있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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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깃쇼

    진심으로, 저런 테마의 결혼식을 하신다면 적극 돕겠습니다(어떻게?;). 저도 에스카의 아스토리아 결혼식이 좋다고 생각하곤 했던 사람으로서, 으하하;;
    어서 취향의 제다이 하나(…)가 나타나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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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사과주스

    으하하, 그럼 들러리들은 스톰 트루퍼이어야 하겠네요. 저도 정치가들이 모조리 짤려나간 건 좀 많이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공화국이라고 기냥 팍삭 망하지는 않았다는걸 보여줘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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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lukesky

    아셀/ 하지만 재미있었어요. 영화계에 뜻을 둔 분들이라면 진짜 눈을 반짝이면서 볼 듯한 내용이었지요.
    돌균/ …….사회는….좀 무리라고 봐. ㅠ.ㅠ 하지만 아치라면 환영하지!
    THX1138/ 만세삼창! 그것도 좋은 아이디어군요!~!!
    오리/ 청첩장 보내드리겠습니다. –++++
    rumic71/ 경악하기에는 너무나 잘 어울리는 멘트였던 것도 사실이죠…쿨럭.
    깃쇼/ 어머나, 도와주신다면 대 환영입니다! 저희 엄마좀 설득해주세요. ㅠ.ㅠ 제다이 신랑을 만나기 위해 힘써야겠습니다!
    사과주스/ 스톰트루퍼 들러리..쿨럭. 그래도 전 공화국 ‘루크’인데요….으음…아버지의 빽을 이용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그럼 주례는 황제님입니까아!!!!
    정치가들 신이 잘려서 덕분에 파드메가 완전히…ㅠ.ㅠ
    비밀글/ 그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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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잠본이

    사실 영화는 베타버전이고 이제 나중에 삭제장면 갖고 디렉터즈컷 만들어서 더 비싸게 팔아먹을 거라는 데 제 스피더를 겁니다. (당신 스피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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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풀팅

    ROTC 출신을 잘 설득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원한다면 R2D2로 분장하여 들러리를 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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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우미

    만약 진짜 이대로 결혼하시게 되면 저한테도 꼭 청첩장을 주세요. 축의금 들고 카메라 들고 찾아가겠습니다. 덧붙여 링크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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