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중 교장 전교생 절반을 성추행
표제만을 읽고 당연히 여학교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놀랍게도 남학교에서 벌어진 일이군요.
너무 황당해서 당황스럽습니다. “설마 절반이겠어“라고 기사를 에누리해서 받아들인다 해도 충분히 끔찍합니다. 거기다 ‘남학생’들은 아무래도 ‘여학생’들보다 ‘성추행’ 당한 사실을 호소하거나 인정하기가 더욱 힘들었겠지요.
이렇게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이번 경우에는 피해자들이 ‘미성년자’라서 어느 정도 다행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남성 강간 피해자”를 인정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예전에 성전환한 남성을 강간하여 고발당했던 그 인간, 법적으로 강간은 “부녀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는 이유로 무죄 판결 받지 않았나요? 제가 틀렸으면 누가 제발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어쨌든 이런 면에서 사람들의 의식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게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귀엽다고 꼬마 남자아이들의 성기를 만지작거리는 것도 아이들이 불쾌함을 느낀다면 당연히 성추행이라구요.
게다가 사립학교 교장 정도면 처벌받은 후에도 몇 년 뒤에 다시 나와 뻔히 복직되는 자리 아닙니까? 제기랄, 자기 자식들을 키우면서도 애들한테 저런 짓 하는 인간들은 도대체 용서가 안됩니다. 도대체 이 일은 어떻게 끝나게 될지 궁금하군요. 돈을 또 얼마나 쓰고, 변명은 또 뭐라고 할까요. 저러고도 들키지 않거나, 처벌을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저도 분노 게이지 업!
상처받았을 아이들이 가엾군요.
희롱인지 아닌지는 "당하는 사람 기준"이라는 것을 정말로 모르는 것 같아요;
게다가 희롱하고 나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게 했다는 대목에서는
저 인간의 ##를 하이힐로 짓이겨주고 싶은 생각이 절실하게 들어버렸습니다.
말도 못하고 끙끙 앓았을 아이들이 안됐어요……
정부에서 주는 돈은 돈 대로 받아먹고 등록금은 등록금 대로 받아먹는
사립학교 재단들은 대한민국에서 독립국이나 마찬가지죠…
맞아요; 부녀자에만 한정되어있어요. 이상한 법이죠=ㅅ=);;;;;
그런데… <고맙습니다>라니요!!@#!@$!$@ (헙…그사람 진짜 이상한사람같아요..;)
역겨운 작자네요. 어린 학생들이 정신적 상처가 크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회 정의가 뭔지 보여줘야 하는데 또 유야무야 넘어가겠지요. -_-;
….세상에 정말 그런 변태가 존재하긴 하는구나…라는 생각과 근데 남자야 여자야?(….) 하는 의문을 가지게한 기사였습니다(;;;;;)
정말 이런 인간이 있었던 거군요. -ㅁ- 부녀자만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건 확실히 바뀌어야 할 것 같네요. 하지만 언제쯤이면 바뀔런지 아무도 모르겠죠. -_-;;;
저 사람 $%^%*^*^(^(& 입니다
정원 300명이 안되는 작은 사립학교 교장이라면 그야말로 황제였겠군요.
전 비엘도 좋아라 하지만 이런 실사는 정말 화납니다. 게다가 저 인간 전에는 여학교 교장이었다지 않습니까!
어떤 변명을 늘어놓을지, 어떤 심판을 받을지(혹은 받지 않을지…?) 이후가 주목되는 사건이에요.
안그래도 미성년자추행자 관련 처단법을 더욱 강화한다고 하더군요. 라디오 진행자가 저 이야기를 하면서 ‘그래도 극히 드문 일이지요?’라고 물으니 대답하던 청소년위원회 관계자가 분개하며 ‘아닙니다, 너무 많습니다’라고 대답하시던 게 떠오르네요. 생선가게를 고양이에게 맞기고 있는 판국이라고 하던데,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수치심과 불쾌감에 치를 떨었을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말도 못하고, 답답했겠습니다… 저 사람은 아들도 없답니까? 자신의 가족이(혹은 자기자신이) 다른데 가서 그런 짓 당한다고 생각해보면 못할 짓일텐데… 하지만 저는 (정말 화가 나게도,)미성년자추행자법 쪽에서… 이런 경우는 교묘히 피해갈 수는 있다고 알고 있는데, 앞으로 있을 판결이 궁금해 지는군요.
부녀자 한정이라 그냥 폭행죄 처벌만 받았다고 아는데요.미국에서도 남성까지 피해대상을 넓힌 게 80년대 말인가 90년대 초라고 합니다.교도소 인권문제로 불거져서요.그렇게나 늦다네요.
yu_k / 어떻게, 아이들이 그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으리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있죠?
해명태자/ 그 대목 읽고 나 기절하는 줄 알았소이다. –;; 사실이라면 진짜 미친 놈이야.
작은울림/ 제가 중고등학교를 모두 공립으로 나와서 경험해본적은 없습니다만,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정치판이더군요.
주만/ ……돌았어요, 정말.
vinah/ 정말 사회정의라는 걸 한번이라도 좀 목격하고 싶습니다. -_-;;;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요. 거기다가 저정도로 공공연한데 쉬쉬하고 있었다니. 애들끼리는 이미 다 알고 있었을 거 아닙니까.
보름/ 저도 진짜 놀랐습니다. 뭐랄까…..아스트랄이라는 단어는 여기에 써야 할듯 해요.
현린/ 꽤나…시간이 걸리겠지요. 아직 "피해자가 죽을 때까지 저항한 증거가 있어야" 강간이 성립되는걸요.
THX1138/ 차마 입에 담고 싶지도 않습니다.
지그문트/ 저런 류의 성적 폭행이 문제인건 ‘권력’의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선생이[뭐, 어차피 친족이라는 이유로 교장하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미성년자 학생에게!!! 제일 질이 나쁩니다.
곤도르의딸/ 이 기회에 전반적으로 대폭 강화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관계자 분 말씀, 진짜로 가슴아프네요.
盡月진월 / 그것도 중학교 때 남자애들이면 한참 성에 대해 민감할 때일 거 같은데 말입니다. 자, 잠깐, 이런 경우는 또 어떻게 빠져나가나요? 피해자들이 남자라서?? 이런 맙소사.
체셔/ 맞아요, 그렇게 빠져나갔더랬죠. 전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미국에서 남성 강간이 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한 때가 70년대였으니, 그 쪽도 한참이 걸린건 사실이지요.
징역 200년형을 때려도 우리 세금으로 주는 콩밥값이 아깝다 -_-;
SVU 볼 때 마다 아동성애자놈들 보면 정말 역겨운데 말이야…
먼 곳의 일이 아니라니까;
중학교 시절, 동급생중에 여깡(여자깡패)한테 강간당하고 결국엔 정신병원에 실려간 사람이 있었지요.
무죄는 아니었지만, 강간죄 대신 한등급 낮게 적용되었던 것으로 압니다.
난 함무라비 법전을 현대에 되살렸으면 좋겠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저 놈을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성추행 방식으로 괴롭혀버렸으면 좋겠다는
참으로 저열하고도 원색적인 적개심이 피어오르는구나.
세류/ SVU는 보고 싶지 않아요. 어제도 여자애 강간당하는 law&order보고 죽는 줄 알았는걸요. –;;;;
電腦人間 / 맙소사, 정말 끔찍한 일이군요. 얼마나 많이 상처를 받았으면….
rumic71/ 폭행죄라고 하네요.
풀팅/ 차라리 ‘사형’쪽이 자비로울지도. –;;
짤라야 합니다. 촉수란 촉수는 다 짤라야합니다. 지가 무슨 19금 애니에 나오는 촉수괴물도 아니면서 어디 함부로 남의 귀한 자식 몸에 촉수를 들이대는 건지… 만약 촉수를 짜르는게 너무 잔인하고 보기에 안좋다고 생각되면 전두엽 제거 수술이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슬픕니다. 교육자가….저런 짓을….T.T 법이 어이 되었든지 간에 법이란 것은 아주아주 최소한의 도덕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기억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글로 써있는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해서 결백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돌균/ 전두엽제거!!!!
jini/ 정말로 사람들이 그렇게만 살아준다면 얼마나 고마울까요.
http://100.naver.com/100.php?id=5713
여기에는 걸릴 듯 합니다만, 친고죄라는 게 좀 문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