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소렌토 점의 카프레제 샐러드

카메라가 없는 관계로 실물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딱 한 마디면 족합니다.
카프레제 샐러드를 원하신다면 거기 메뉴는 주문하지 마세요!

사실은 어제 책 교환 문제로 우유차님과 신촌에서 만나 맛난 저녁을 얻어먹었기로 되어 있었기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소렌토로 갔거든요. 그래서 카프레제 샐러드를 시켰는데…..막상 나온 녀석이 정말 해괴하더군요. 예, 한쪽 가장자리에 토마토 네 조각과 치즈 세 조각, 그리고 나머지는 감자 샐러드와, 스위트콘과, 방울토마토와, 가운데에는 양배추와…..등등등이었습니다. -_-;;; 그러니까, 피자헛에서 볼 수 있는 종류의 그냥 이것저것 샐러드에다가 토마토 약간과 치즈 약간, 그리고 그 위에만 바질소스 뿌린 게 되겠습니다. 양배추 샐러드에는 다른 샐러드용 소스가 끼얹어져 있구요. 이게 대체 어디가 카프레제입니까. -_-;;

너무나도 황당하여, 종업원에게 항의를 했더니만 “저희는 지점마다 샐러드가 다르기에….”라고 하는 겁니다요. 그래서 “아니, 지점마다 다른 건 둘째치고, 이건 카프레제 샐러드가 아니니까 사기나 마찬가지라구요.” 라고 설득해서 결국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사실은 다른 것 다 빼고 치즈와 토마토, 소스만 얹어달라고 했더니만 처음엔 그렇게 해준다고 하더니 또 그게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대체 뭐가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_-;;

나가는 길에 우리 말고 항의하는 사람은 없냐고 했더니 없다고 하던 걸요. 그 말을 믿어야할지, 원. 아니면 혹시 이 샐러드를 주문하는 사람이 없다든가….

…………..맛난 게 먹고 싶었다구요오!!!!!!!!!!!!!!
마늘빵은 맛있었지만…훌쩍.

신촌 소렌토 점의 카프레제 샐러드”에 대한 17개의 생각

  1. euphemia

    전 신촌 소렌…아니, 소렌토 자체에 별 기대를 갖지 않는 편이에요. 너무 많이 좌절해서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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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電腦人間

    소렌토는 그다지… 그나저나 시간이 되면 루크님 책 몇 권 훔쳐오고 싶은데… 언제쯤 가능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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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풀팅

    아마 카프레제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꺼야. (나를 포함..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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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돌.균.

    뭔진 모르지만 문제가 있긴 있군요 -ㅅ-
    게다가 체인점 주제에 지점별로 샐러드가 다르다는 망발을 내뱉다니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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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해명태자

    우리나라는 체인점마다 맥도널드 맛도 다른데요 뭐;;;;;
    주안역 앞뒤로 있는 두군데의 파파이스 중 앞역쪽은 맛이 괜찮지만 뒷역 파파이스는 @@@#%^$@!! 한 맛이라는 것을 잊으셨사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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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vinah

    신촌에서 식사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좀 걷기 멀긴 해도 신촌에서 홍대 정문으로 가는 길의 산울림 소극장 좀 지나 있는 치폴리나 괜찮아요. 체인화 되면 음식맛이 고정되는 게 많이 어려운가 봅니다. ㅠ.ㅠ (최근 라리에또에 데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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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lukesky

    euphemia / 전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이번에 너무 놀랐어요. –;;;
    Mushroomy/ 변명이 ‘매장마다 달라서’라니, 너무 황당했다구요. 저희가 말한 건 그게 아닌데 말이죠. ㅠ.ㅠ
    Nariel/ 진짜 너무하죠…ㅠ.ㅠ
    電腦人間 / 으흐, 위에 올렸습니다만….마음에 드는 게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아직 대부분은 붙잡고 있어서..ㅠ.ㅠ 아니, 그 전에 정리부터 해야..쿨럭.
    ㅁAㅁ/ 뭐, 어쩌면 다른 녀석들은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녀석만은…–;;
    세이트/ 옙.
    풀팅/ 저기, 메뉴랑도 설명이 달랐다니까. –;;
    돌균/ 누누이 말하지만 저건 ‘체인점’이 아니라 샐러드 정체성의 문제라니까.
    해명태자/ 아, 알지. –;; 그런데 주안역이 어디냐. –;;
    vinah/ 아, 추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그쪽 에 있는 식당은 가본적이 한번도 없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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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세류

    카프레제 샐러드는 역시 삐에뜨로! 홍대점이라도 가자고…>.<…
    아아…라쟈냐…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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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lukesky

    세류/ 아, 저도 정말 삐에뜨로 가고 싶어요….
    rumic71/ 옛날엔 안 이랬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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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핑백: Forgotte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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