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점심

회사 근처 분식집에서 조달한

카레국!!!!!

하지만 실상은, 정말 그냥 후루룩 후루룩 밥을 ‘말아’ 먹어야 할 것 같은 이 묽디묽은 “카레국”이 상당히 맛나다는 겁니다. ^^*

회사 옆에 있는 이 분식집은
[상호가 “김밥천국”인데, 주인 아주머니의 말씀에 의하면 체인점이 아니라, 그냥 예전부터 이 이름을 썼다는군요.]
제가 이제까지 먹어본 것 가운데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김밥을 팔고 있습니다.
무심코 여기 김밥을 상상하고 집 앞 분식집에서 사먹었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죠.
거기다 아무래도 중독성인 것 같아요.
가끔씩 배가 고플 때면 여기 김밥이 곧장 머리 속에 떠오르거든요.

항상 사람이 그득그득하여, 장사 잘되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인가는 조금 떨어진 곳에 “모점”보다 훨씬 큰 분식집을 또 하나 차리셨더라구요.
그러나 거기는….김밥 맛이 다르더군요.
쳇.

그건 그렇고….지금 이 포스팅을 쓴 이유는
배가 고프기 때문입니다. -_-;;;;

분식집은 다 좋은데, 밥을 먹어도 묘하게 배가 빨리 꺼집니다.
[쌀 질의 문제인가. -_-;;]
거기다 가을이라 그런지 요즘 먹는 양이 늘어서
[평소와 똑같이 아침에 현미우유 한개인데, 11시쯤 되면 배가 고파요.]
뭔가를 먹고 나서 두 시간 후부터는 하루종일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어제도 새우 아저씨가 집 앞에 나타났랬죠. [먼산]

덧. 영화보고 싶어요…엉엉엉…..ㅠ.ㅠ 일 싫어요……….엉엉엉….ㅠ.ㅠ

오늘의 점심”에 대한 12개의 생각

  1. 지그문트

    천원김밥은 대부분 중국산 찐쌀을 쓴다더군요. 그래도 맛있는 집은 맛만 좋지만요. ^^;
    저도 하나 찍어두고 다니는 비체인점 김밥집이 있는데, 알맹이의 씨알이 달라요! 햄도 맛살도 굵직굵직~
    ..배고파졌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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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몬드

    배고파요… 배속에 카트리나가 들었습니다 흑흑ㅜㅜ
    분식집은 나중에 배고파지는것도 문제고 맛의 차이가 하늘땅차이라서 아무데나 그냥 못들어간다는것도 문제..ㅠ 배고프면 어딜 못가겠습니까만은.. 그래도 한곳에 중독되면 다른 곳에서 먹기 싫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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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lukesky

    우우차/ 저도 월급을 기다리는 중입니다아..ㅠ.ㅠ
    라피르/ 요즘 뱃속에 거지가 들어있는 기분이에요…
    ㅁAㅁ/ 역시 가을인가봅니다!
    지그문트/ 으음, 중국산 쌀이 문제인가봅니다. 김밥은 안의 내용물도 중요하지만 밥의 양념도 중요한거 같아요. 제가 다니는 저 곳은 참기름과 다른 무언가를 사용해 밥을 비벼 사용하거든요. >.<
    電腦人間 / 날짜 잡지요? 그러고보니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과 메가박스에서 다시 개봉하는 히치하이커 같이 보러갈 사람 찾고 있는데 ^^*
    몬드/ 카트리나! 그렇게 무서운 녀석을 뱃속에 담아가지고 다니시다니! 분식집은 정말 잘 고르면 천국이오, 잘못 고르면 지옥이라 두렵습니다.
    사과주스/ 자장면….안그래도 요즘 일요일에는 중국집에 기대고 있는데 내일은 그거나 먹을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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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電腦人間

    오호호 매가박스에서 재개봉을 하는군요. 😀
    간만에 주말출근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어요. OTL

    역시나 스트레스성 과식은 안돼~~~~

    언제 보러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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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lukesky

    電腦人間 / 주말출근의 기쁨이라니….ㅠ.ㅠ 저 역시 주말노동의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_-;;
    석원군/ 크흐, 그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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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풀팅

    카레국? 밥을 말아먹는거야? 맛있어?

    업소 음식은 다 중국산 찐살과 중국산 김치를 쓴대. 글치않고선 수지가 안맞는대…그래서 배가 고플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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