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와 추리소설을 접할 때의 차이점

1. 추리소설
– 범인은 누구고, 동기는 무엇이며, 어떠한 방법을 썼는지 궁금해서 읽어나간다.

2. CSI
– 어떻게 하면 잡히지 않고 완전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 지, 하나하나 머릿속에 그려보며 시뮬레이션한다. -_-;;;

‘흉기는 번화가 쓰레기통에다 버려야지’라든가,
‘핏자국은 유한락스가 효과만점이겠다! ^^*’라든가,
‘역시 동기없는 무작위 범죄가 최고지!’ 라든가……….ㅠ.ㅠ

거기다, ‘내가 미국 산다면 연쇄살인을 저질러도 동양인 여성이니 일차 프로파일에서 제외되겠군. 훗!!!’
이라는 이상한 자신감까지…..-_-;;;;;

이거, 아무래도 오히려 악영향이지 싶어요.

CSI와 추리소설을 접할 때의 차이점”에 대한 12개의 생각

  1. yu_k

    전 둘다 끔찍한 장면이 나올까봐 두근두근 하면서 봅니다.
    어릴땐 추리소설 표지가 무서워서 추리책은 만지지도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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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ㅁAㅁ

    …중요한건 CSI에 나오는건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
    우리가 모르는 수사 방법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을 테니까요^^;
    잡히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잡힐 짓을 하지 않는 겁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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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몬드

    푸하하! 맞아요. 소설이랑 달리 영상들은 ‘범죄를 좀더 완벽하게 하는 법’을 알려주지요. 보고있으면 훗, 이정도는 되야지-하고 가르쳐주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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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글곰

    혹시 모르지요. 범죄를 저지르는 순간, 에르큘 포와로와 셜록 홈즈, 미스 마플과 브라운 신부, 오귀스트 뒤팽 등 수많은 탐정들이 갑자기 lukesky 님을 덮칠지도요.

    …그럼 그 양반들에게 사인 받아 주세요.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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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lukesky

    funnybunny/ 근데 역시 전 실천에 옮기진 못할 거 같아요…ㅠ.ㅠ
    yu_k/ 이 드라마는 그래도 시체들만 보여주어서 그런지 그리 끔찍하진 않아요. 저는 ‘범죄장면’이 더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요.
    ㅁAㅁ/ 으음, 그것도 중요하긴 하군요. 저는 오히려 ‘저건 좀 과장이야’라는 장면을만 눈에 들어와서. ㅠ.ㅠ
    흐으, 확실히, 그게 가장 좋은 장면이긴 하지만, 차선책도 미리 생각해둬야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 [퍽!]
    몬드/ 범인들 하는 짓을 보면서 ‘저런 바보!’라고 중얼거리고 있다니까요..ㅠ.ㅠ
    글곰/ …..그 분들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범죄라도 저지르겠습니다아!!!! [퍽!!] 아아, 홈즈 씨한테 취조당하고, 에르큘 씨랑 초콜릿 수다떨고, 마플 아줌마랑 브라운 신부님한테 설교듣고, 뒤팽씨한테 정신 분석당하고 싶어요!!!!
    ……사인 부탁 접수했습니다. ^^*
    블랙/ 저런 건 역시 눈 앞에 화면으로 지나가는 편이 인상이 강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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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에베드

    정말 모방범죄가 일어날 법도 한데… 여태까지의 에피소드 중에선 그런 내용은 없었나요? 꼭 CSI를 따라했다기보다는 영화나 소설 등에서 나온 완전범죄를 목표로 했던 범죄자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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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lukesky

    에베드/ 아직까지 그런 내용은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연쇄살인 중 하나가 알고보니 모방범죄였다는 건 기억나지만. 그것도 꽤나 재미있는 소재일텐데 말이에요.
    우유차/ 나름대로 빠른 속도로 보고 있는데. -_-;; 다른 건 암 것도 못할 정도로.
    풀팅/ 내가 거기서 참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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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rumic71

    추리소설에도 그런 시점으로 다룬 건 꽤 있지요. 아니 이건 추리가 아니라 범죄소설이라 불러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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