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종학 씨가 또 한번의 기자회견을 하면서 태왕사신기 기사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주된 내용은 캐스팅 및 주요 시놉시스가 바뀌었으며, 태왕사신기는 표절하고는 무관하다는 거군요.
* 최민수 캐스팅 관련 기사
1. 배용준 최민수, 고구려 카리스마 맞대결 [마이데일리]
2. 최민수, ‘태왕사신기’ 고구려 귀족 연가려역 캐스팅 [스타뉴스]
– 백제 아신왕 ‘수’가 사라지고 최민수 씨가 배용준 씨가 맡은 담덕 역의 라이벌에 캐스팅 되었다는 내용인데, 보아하니 기자들이 좀 오해를 했군요. 정적은 최민수 씨의 ‘연가려’인지는 모르겠지만, 연적은 아마도 그 아들인 ‘연호개’인 듯 합니다. [한마디로 연적 연호개 역은 아직 캐스팅이 안 되었다는 이야기 -_-;;]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놉시스가 대대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형제국가 어쩌고저쩌고’의 갈등관계는 사라지고 고구려 내부의 갈등에 초점이 맞춰진다는 건가요. 그렇다면 사방신은, 완전 겉다리로 들어가는 거네요. 대체 왜 그토록 망신당하면서도 그 소재에 계속 매달리려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 놈의 퓨전과 판타지가 해보고 싶어 안달난 겁니까. 하지만 여전히 사신의 이야기는 기사에서 쏙 빠져있군요. 아이고 웃겨라.
* 배용준 관련 기사
김종학 대표 “배용준 다칠까 겁 난다”[스타뉴스]
– 그래서, 대체 어쩌자고? -_-;;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니 나를 건드리면 그를 건드리는 것과 같다고? 일본에서 신같은 존재이니 잘 대접해 줘야 한다고? 배우를 ‘신’같은 존재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라는 생각은 안해보셨소이까? ‘팬들’한테 사랑받는 배우는 당연한 거요. 그래서, 도대체 어쩌자고????? 만일 배용준이 다친다면, 그 상처를 입힌 게 대체 누구일 것 같습니까? 아무리 비싼 배우라지만 그 뒤에 숨다니, 처량하십니다그려. 책임전가, 물타기, 방패막이….돌아가시겠군요, 정말.
* 바뀐 시놉시스 및 바람의 나라 관련 기사
1. 배용준, ‘태왕사신기’서 1인3역..해모수 고주몽 광개토대왕 [스타뉴스]
– 백제 이야기가 거의 완전히 빠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좀 무리였나 보지요? 푸하핫.
그런데…해모수-주몽이면, 아버지가 아들로 다시 태어나는 겁니까? 저기…….그럼 주몽이 태어나면 해모수는 죽는 겁니까? 이, 이봐요오…….[제발 그 놈의 말 안되는 윤회설, 지겹지도 않나.] 거기다 유화부인은 뭐가 되나. 임신시켜놓고 가버린 남편이 아들로 다시 태어나……어엉???? 뭐야, 이건. ㅠ.ㅠ
2. 김종학 “‘태왕사신기’ 시놉시스 바뀌어 표절과 무관” [스타뉴스]
– 제목부터 아주 사람 열불받게 하는데…^^*
….전략
김 대표는 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9월 있었던 제작발표회에서 공개했던 최초 시놉시스가 만화 ‘바람의 나라’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현재 진행중인 드라마는 이와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봐요, 만화랑 똑같은 이야기 시놉으로 내놓고 ‘누가 먼저 발표할까봐 두려워서 제작발표회 했다’고 당당하게 기자회견 해놓고 표절 관련 항의가 거세지니까 1년 뒤에 ‘시놉을 싸그리 뜯어 고쳤는데 그건 표절하곤 상관없다’니, 우리의 지적능력을 당신들과 고물 받아먹는 기자들의 장단에 맞춰줄 줄 정도로 과소평가해주지 말아주었으면 좋겠군요.]
김 대표는 “‘바람의 나라’의 마니아들과 네티즌들에 의해 명예훼손에까지 이를 만한 이야기들을 들었다”며 “법적인 문제는 변호사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4부까지 대본이 나왔는데 맨 처음 발표했던 시놉시스와 지금의 내용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누가 명예훼손을 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죠? ^^* 그리고 무슨 마니아? 난 스타워즈 팬일지는 몰라도 바람의 나라 ‘마니아’ 는 아닌데, -_-;; 아, 법적 공방, 좋지요. 시놉이 바뀌었다라, 누누이 말하지만, 드라마 내용이 어떻게 바뀌든 이제는 관계 없어요. 어차피 일이 벌어진대도, 시놉이 문제일 테니까.]
김대표는 또 “표절 논란이 일었던 부분이 주작, 현무, 백호, 청룡 등 상상속 동물들을 의인화시킨데 있었던 것을 안다”며 “원숭이를 의인화시키는데 허락 받아야 하는 게 아닌 것처럼 이는 아이디어와 표현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표현이라면 모르지만 아이디어를 가지고 하는 게 직접적인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김 대표의 주장이다.
[최대한 부드럽고 이성적인 언어를 사용하려고 해 봤으나………..당신들 머리 깡통이냐!!!!!!!!!!!!!!! ‘의인화’를 한게 문제가 아니라 ‘의인화 한 인물들의 성격이 똑같다는 데 있다고 몇 번이고 이야기를 했는지 입술이 부르틀 지경이거늘! 그것이 바로 ‘아이디어의 표현’이 닮은 거란 말이오!!!!!!!!!!! 돈 속에서 헤엄치는 맛에 머리를 떼어놓고 기자회견에 임하셨습니까? 자기한테 유리한 결과만 내놓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겠지만, 제잘 그 잘난 변호사님한테 가셔서 저작권법에 대해 다시한번 설명을 들어보는 것이 지적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김 대표는 “단군신화의 신시(神市)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는 내용 등이 분쟁의 대상의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으하하하하, 애국자 나셨군요. ^^* 비슷한 내용이 들어있는 작품의 작가와 접촉을 하고, 스토리를 듣고, 알맹이만 빼간 듯한 설정과 스토리의 작품을 만들겠다고 턱 하니 내놓으니 당연히 분쟁의 대상이 되지요. 당신같으면 안 그렇겠소? 그건 그렇고, 강원도에 있다는 신시는 찾으셨나요? ]
* 돈 이야기
1. 김종학대표 “배용준 50억 개런티 얘기, 그만 했으면 좋겠다” [스타뉴스]
– 저 이야기 듣는 게 지겨울 거라는 건 심적으로 이해가 가지만서도..^^* 어차피 배우들도 제작진들도 돈 놓고 돈 먹기 게임이라는 걸 다 아는 처지에 ‘국민 드라마’라니, 저건 좀 너무했군요.
2. 김종학PD, “‘태왕사신기’ 90여개국 동시 첫방송”[연합뉴스]
– 저렇게 드라마를 만들기 전 부터 돈 이야기나 해 대고 있는 녀석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드는군요. ‘거대한 작품’이기만 하면 무조건 먹힐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까요? 세계 90개국? 맙소사, 좀 믿을만한 뻥이라도 쳐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아, 참으로 오랜만에 머리 돌아가게 해 주시네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졸린 눈이 확 트입니다.
오늘도 상큼하게 시작해 봅시다.
이글루스 가든 – 태왕사신기 vs. 바람의 나라, 그 의혹을 밝혀라!
그래도 표절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태왕사신기 기사가 나온데에 감동했습니다. 내용은 여전히 성질나지만-_- 이제 기사 자체를 삭제하고 그런 건 없겠죠?
핑백: 하마드리스 가 이글루 별장
카테고리별로 나뉠 정도로 많이 나왔지요-_-;; 시놉이 바뀌었다는 걸 너무 강조하기에 되려 어색하구나 싶었다는…참으로 처량하고, 짜증나는 일입니다.
도대체 스토리라인을 촬영 한달 앞두고 싹 바꿔버린 저의가 뭔지 궁금하군요. 아직 촬영도 시작되지 않은 드라마가 이렇게 기삿거리가 되는 건 머리털나고 처음 보네요^^*
최민수씨가 거기에 나온다라….크하하하!!!!
볼만 하겠군요~ 십수년이 지나도 똑같은 연기와 똑같은 이미지로
굳어버린 배우…최민수씨 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같은 남자
입장에서도 그런 스타일은 밥맛입니다…..쩝…
만삭의 아내를 두고 남편이 죽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그 여자가 남편의 환생인 아들을 낳고 죽었는데 몇천년뒤 그들이 주인공과 옆집 누님으로 다시 태어난 국내 게임이 있죠;;;;
(임#영 님의 제# 시작의# 이라고는 말 못함)
그놈의 윤회론. 캬악! 불교는 소수림왕때 들어왔다고요!
…;;;마지막의 대한민국의 미래 운운까지. 정말 어찌 저리 다우시답니까.
…훗. 백제의 비중이 확 준다니. 적어도 화약을 써대는 백제수군을 볼 걱정은 안해도 되는 거네요.
저 기사, 우후죽순은 우후죽순인데..기자 한분이 6개를 쓰셨더라구요;; (기자들은 도배해도 안혼나나봐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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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양반은 개념은 놀려두려고 부여받은 신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양반입니까? (아… 그 바닥이 그랬다는 것을 한동안 잊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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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들은 고대라는 판타지적 요소에 삼각관계를 끼어넣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 타령이 워낙에 진부한 소재니까 뭔가 색다른 양념을 넣고 싶었나 보지요. 그것도 엉터리로. 우리나라 사람들도 일본이 역사를 판타지로 배우네 날조하네 하면서 뭐라고 떠들 자격이 없어 보여요.(저런 걸로 자기네 나라 역사 곡해하고 시시껄렁한 엔터테인먼트로나 이용할 생각 하는거 보면 말이지요.)
‘영락대왕께서 중국과 직접 맞장을 뜬다’는 얘긴 죽어도 없군요. 그런데다 중국 빽을 업은 적이라니, 무슨 고려 후기의 기씨 형제들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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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태왕복사기 캐스팅 기사만 봐도 머리가 아픕니다. 그 후에 또 하나 났더군요. 최민수씨는 라이벌이 아니고 조연이라느니… 소스 하나 가지고 기사 몇 개를 우려먹는지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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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태왕사신기 기사만 봐도 머리가.. 피곤함이 두배 가중됩니다;
핑백: 우유커피 통신
죄송합니다. 제가 트랙백을 잘 못 걸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지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ㅡㅜ 컴맹이라…이런 걸 잘 할 줄 몰라서리…죄송. m(__)m
‘시놉이 바뀌었으니 표절이 아니다’라는 건 결국 표절혐의를 인정하는 발언?-_-
yu_k/ 제발 그래주기를 바랄 뿐입니다만.
AMAGIN/ 조금만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너무 강조하는게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 정도죠.
세이/ 거기다가 대본은 4회분이 나왔다고 하니…..얼마나 급하게 써 댈지 알만 합니다. 시놉을 과연 어디까지 써먹을지 궁금할 따름이어요.
작은울림/ 최민수 씨의 역할은 한 세대 전으로 일종의 무개를 잡아주는 역이 아닐까 짐작됩니다만, 아직 중요한 캐스팅도 다 안된 듯한데 저렇게 기사를 크게 띄울 필요가 있는지 의심스러워요.
해명태자/ ….그 게임, 그런 내용이었냐??? 상당히 아스트랄하군. -_-;;; 하기야, 그 임XX님은 PC통신에 연재할 때부터 내 취향이 아니었으니.
rucien/ 얼마나 시놉을 날림으로 썼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죠.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나보지요. 건 그렇고, 저렇게 된다면 중국과의 대결도 무지 축소될텐데, 그럼 ‘신시’이야기는 어차피 겉핥기로만 들어가겠군요. 쳇.
주만/ 스타뉴스가 많다고 했더니만….한 사람이 저 많은 기사들을? -_-;;;; 정말 죽여주는 우려먹기인데요.
totheend/ 나름대로 "그 바닥"의 시대정신에 충실하신 양반이신 것 같던데요.
엘위/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스토리는 비슷하되, 조금 색다른 배경을 써먹고 싶은 거였던 거죠. 솔직히 그건 현실적으로 뭐라 비난할 거리는 아닙니다만, 그 내용이 다른 곳에서 훔쳐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Mushroomy/ 중국쪽 이야기도 축소되겠죠. -_-;; 그리고 담덕한테 반대하는 내부 세력이라…졸지에 광개토대왕의 위엄이 바닥으로 추락하는군요. -_-;;
지그문트/ 으어, 정말이지 짜증은 짜증대로 나는데 그렇다고 기사를 읽고 그냥 침묵할 수도 없고…ㅠ.ㅠ
몬드/ 그날 하루종일 일을 못하겠어요.
비공개/ 옙, 하나 지웠습니다.
베로니카/ 그렇다고 봐야죠. 으하하하하핫.
핑백: [ciel] 성우 팬의..
나도 베로니카님 얘기에 동의. 공개적으로 나 표절했는데 걸리기 싫어서 좀 바꿨습니다 라는 거랑 뭐가 틀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