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1.
스피더 주인 아저씨께
잘못했습니다. 어, 그러니까, 아, 스피더 허락 없이 몰고 나간 거요. 지난번에 오비, 아니 스승님이 여기 있는 건 다 우리 거라 그래서 그냥 아무 때나 조종해도 되는 줄만 알았어요. 허락을 맡아야 하는지는 진짜 몰랐어요. 어, 죄송합니다. 다시는 안 그럴게요. 어, 그리고 우리 스승님 너무 혼내지 마세요. 제가 시골에서 온 지 얼마 안 되서 그래요.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아나킨 스카이워커 올림
편지 1
제다이 템플 물자보급부서 R3-6A4 선착장 담당자 귀하
제 어린 파다완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저지른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입니다. 파다완 스카이워커는 겨우 몇 달 전에 제다이 템플에 도착했으며 한번도 자기 소유의 스피더를 가져본 적이 없기에 “이 곳에 있는 모든 비행선은 우리 모두의 소유이며 신청서만 내고 허가를 받으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제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한 듯 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야 했건만, 전적으로 마스터인 제 잘못입니다. 아직 템플 생활에 익숙치 못하고 본인도 반성 중이므로 특별한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알아듣도록 설명했으니 앞으로는 절대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 역시 마스터로서의 자격이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상기 우주선의 손상에 대해서는 제가 모두 책임지겠으니 청구서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사죄하는 바입니다.
포스가 함께하시길 빕니다.
오비완 케노비
반성문 2
제다이 템플 외부분규 담당자께
어젯밤 다른 파다완들과 함께 몰래 스피더를 타고 템플을 빠져나가 코루스칸트 제 3 구역에서 사고를 일으켜 진짜 죄송합니다. 설마 그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어요. 평소에도 자주 스피더를 몰래 몰고 나간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큰 사고를 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구요. 사고가 난 건 전적으로 비행을 못하는 녀석들이 끼어있었던 탓입니다. 코헬 녀석이 글쎄 도로를 거꾸로 달리지 뭡니까. 전 그러면 시끄러워진다고 오히려 말렸는데.
죄송합니다. 다음엔 절대로 이런 일이 없을 거예요. 아, 그리고 제 스피더에 규격에 어긋나는 파워 부스터 단 것도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저 말고 딴 사람이 몰면 안 된다고 그렇게 누누이 말했는데 다들 왜 내 말을 그렇게 안 듣는지. 잘못하면 진짜로 터지거든요. 일부러 오버히트 시켜놓아서.
정말로 죄송하구요, 아차, 그 때 스승님은 꿈나라에 계셨습니다. 요즘 뭔가 바쁘신 것 같아서 돌아오시기만 하면 침대로 직행이거든요. 저한테 좀 더 관심을 보여주지 않으면 앞으로 하루에 한번씩 이런 사건을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좀 전해주실래요?
아나킨 스카이워커 올림
편지 2
제다이 템플 외부분규 담당자 귀하
지난번 제 파다완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저지른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다시금 정중히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모든 게 그 아이에게서 눈을 떼고 있던 제 불찰입니다. 그러고 보니 외부분규 쪽에는 1년 만에 보내는 서신이군요. 지난 5년간 제 파다완이 쓴, 반성문이 갖춰야 할 본연의 모습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그 수많은 반성문들과 제가 각 부처에 보낸 사과문을 모두 쌓으면 코루스칸트에 건물 두 개쯤은 간단히 건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다시 한번 무릎 꿇고 사죄드립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템플 외부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마스터로서 더더욱 얼굴을 들 수가 없군요. 오랜 시간 동안 주의를 주었으며 앞으로 수행에 전념하도록 충고하였으니 앞으로는, 아니 적어도 얼마 동안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부상을 입은 다른 파다완들과 그들의 마스터들에게도 직접 찾아가 정중한 사과의 말을 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10대 초반 피 끓는 나이의 파다완이라면 이런 일을 한번쯤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쁠 것 없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저만 해도 스피더를 탈취해 날진 않았지만 술집에서 곤드레만드…….지금 마스터의 위치에 오른 수많은 훌륭한 제다이들도 어린 파다완 시절에는 그런 말썽을 한번쯤 피워보지 않았을까요.
이러한 점과 이번 사고가 파다완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여 조금이나마 선처해주시길 바랍니다.
포스가 함께 하길
오비완 케노비
편지 3
제다이 템플 평의회 귀하
어제 제 마스터가 회의에 참가하지 못하신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입니다. 마스터와 함께 스피더를 몰고나갔다가 파티를 준비 중이던 가정집 뒷마당에 스피더를 들이박았거든요. 정말 제 잘못입니다. 진심으로 반성 중입니다. 마스터는 그렇게 수직으로 하강하지 말라고 말리셨는데, 제가 괜찮다고 하는 바람에 그렇게 된 거거든요. 조금만 빨리 조종간을 잡아당겼더라면 이런 일은 안 생겼을 텐데 말입니다.
게다가 조수석에 앉아있던 마스터 케노비가 부상을 당하셔서 더더욱 면목 없습니다. 아, 하지만 그리 세게 박은 건 아닙니다. 마스터가 다치신 건 사고 때문이 아니에요. 아무리 포스가 강하다 해도 그 뒷마당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모두 미중년 수염패치였다는 걸 제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그냥 데려와 달라고만 해서….. 어, 정말로, 진짜로 그럴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마스터는 처음에 그 사람들에게 끌려 나가시더니 나중에는 라이트세이버를 휘두르시대요? 혹시 일반인에게 라이트세이버를 휘둘렀다는 죄명으로 마스터가 징계에 처해질지도 몰라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 상황에서는 정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건 정당방위였어요.
마스터 케노비께서는 아직도 의무실에 누워 계시며, 저도 아직 면회를 허락받지 못했습니다. 빨리 쾌차하셔야 할 텐데요. 이로 인해 제다이 평의회에 염려를 끼쳐드리고 진행해야할 일의 진척을 늦추게 된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마스터께서는 곧 나으실 겁니다. 너무 걱정마시고요. 코렐리아 산 복숭아를 좋아하시니 문병 선물은 그걸로 부탁드립니다.
포스가 함께하시길
아나킨 스카이워커
편지 4
제다이 템플 평의회 귀하
……….@#$&$&#…….@#$^37…….%^&*!@……그 빌어먹을 자식을!!!! @#R%@#&@
오비3*$ %&!@#$
별첨 서신
제다이 템플 평의회 귀하
병실에 누워계신 마스터 케노비는 현재 도저히 서신을 쓰거나 전달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마스터 케노비는 상당히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이며 처음 의무실로 실려 왔을 때에는 수염과 옷가지가 절반 정도 뜯겨져 나간 상태였습니다. 또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라이트세이버를 휘두를 수밖에 없었다는 상황에 대해 상당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면회는 한동안 금지이나, 마스터 요다와 마스터 윈두께서는 특별히 오늘 오후 의무실로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포스가 함께 하시길
힐러 샤말란 코스
편지 5
파다완 아나킨 스카이워커 귀하
며칠 전 귀하가 새로 보급 받은 스피더를 정기점검 하던 중 시가 1천 크레디트에 상응하는 최신형 파워 부스터가 설치되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파다완의 용돈 수준을 고려해볼 때 지나친 물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납득할만한 설명을 기다리겠습니다.
포스가 함께 하시길
QW1-9 정비부서 샤 칼라트 파
이런 말썽쟁이 아나킨 스카이워커-!! 근데, 제다이 마스터란 직업도 그리 큰 돈을 벌지는 못할 것 같은데 부서지고 고장난 스피더의 대금 청구를 자기 앞으로 하다니, 오비완은 돈을 얼마나 많이 벌까요???;;
….최고십니다(웃느라 허리가 안펴져요 ㅠㅠ) 덕분에 라이트사이드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아아 정말이지 저런 파다완이란…….. 오비완은 콰이곤에게 정말 할 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으하하하… 오늘 제대로 포복절도합니다! 세월에 따라 미묘하게 변해가는 아나킨의 반성문 말투와 그에 상응하는 오비완의 변화! 아나킨, 너 정말 잘 컸다!!! 으크크큭… 루크스카이님, 정말 잘 봤습니다!!!! >-<
아아~ 아주 바람직한(?) 스승과 제자의 모습입니다. 제가 바라던 모습이예요! 아나킨 사고치고 오비완 뒷수습하러 뛰어다니고 화내는 오비완앞에 생글생글 웃으면서 ‘죄송해요~’ 라고 뺀질뺀질 거리는 즐초딩!! (만세!) 그나저나 편지4의 오비완은 많이 불쌍하군요…^^;
끄하하하학;;; 최고입니다;ㅂ; 이런 나쁜 애니를 보았나. 그래도 저희 마스터는 아무 책임 없거든요! 하고 꼭꼭 붙이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으하학;;ㅂ;
불쌍한 마스터 ㅋㅋㅋ
멋지십니다. Ep6 그 장면 이후가 아주 기대되네요 (…..)
푸하하하하하하하하;ㅁ; 아이고 맙소사 세상에! 정말 있을 법한 이야기잖아요. 아아. 이 스승과 제자 이걸 어쩐단 말입니까.;ㅅ; -제게 좀 더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이런 일이 또 일어날 수 있다고 전해주세요.-에서 뒤집어졌습니다. 초즌 원은 어째 이리 반성문도 초즌원 다울까요. 푸하하하
편지 3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미중년 수염패치라는 말을 도대체 어디서 배워온걸까요… (먼산)
정말.. 정말.. 감동입니다. 모니터를 끌어안고 웃었습니다. ^▽^
…고생이 많아요. 마스터는…
이렇게 귀여운 아나킨이 우주대마왕님이 되실리가!
저렇게 주거니,받거니하는 귀여운 사제지간이라니! 아무나 저런 파다완이 되는 게 아니고, 아무나 저런 파다완 못 키웁니다…으하하하..자기 전에 웃다 갑니다.
크하하하;; 오비완이 비뚤어진데에는(….응?) 이유가 있었다니까요. / 날로 발전하는 아나킨의 작문 실력에 경의를 표하면서. 훗훗.
아마도 아나킨은 밤마다 파워 커플링 즐기러 나갔……….(슈우웅~~! 으…으으악!)
그동안 마스터가 내쉰 한숨으로 풍선을 몇 백개는 불 수 있겠군요!! (으으 하지만 너무 웃겨요…>_<)
Mushroomy/ 그렇다기보다는, 우리의 마스터는 워낙 알뜰살뜰 착실한 분이시라 예금이랑 제다이우대 적금 등등을 꽤나 많이 들어놓았거든요. ^^* 물론, 아나킨 키우다가 거의 다 날려먹었지만요.
리린/ 라이트사이드로 올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사막에 은둔하며 오비완이 콰이곤의 영과 무슨 대화를 나누었을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T.T
곤도르의딸/ 아나킨도 템플 생활 많이 익숙해졌지요…….[먼산] 사실 저런 아나킨 덕분에 오비완이 ‘네고시에이터’가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뻔히 또 말썽 저지를 거 알면서 눈가리고 아웅하며 저런 뻔뻔한 서신을 보내니…푸핫.
라스/ 훌륭한 스승과 제자 관계죠. 그런데 콰이곤과 오비완 사제의 경우는 왠지 서신 내용이 반대가 되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군요. ^^
asura/ 짜아식,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말입니다. 쿨럭.
THX1138/ 마스터 인생이 그렇죠, 뭐.
엠/ ……..정말로 기대됩니다. –+++++
rucien/ 으흐흐흐흐흐흐, 아무래도 초즌원의 유전자에는 대적할 수 없지요.
체샤고양이/ 편지 5를 보시면 아시겠지만……사실 아나킨은 스피더를 업그레이드하려고 스승을 팔아먹…..[퍽!!!!!]
ColoR/ 스카이워커 가에 얽혔으니 어쩔 수 없어요……-_-;;;
일레갈/ 이렇게 귀엽기 때문에 대마왕이 될 자격을 얻은 겁니다! [퍽!!!!]
AMAGIN/ 우하하하하, 포스가 점지하신 사제입니다, 참으로….
yu_k/ 아나킨의 작문실력이 발전할수록 오비완은 오히려 머리를 싸매고 괴로워했을지도 모릅니다. 하핫.
블랙/ 사실은 파워 커플링도 집어넣고 싶었어요.
misha / 비행선도 띄울 수 있었을 겁니다. ^^*
…….. 끄하하하하하 ……………
—— 으하하하하하하————–
=== 꺄아아아아 ====
쥐꼬리만할게 틀림없는 제다이 월급 꼬박꼬박 모아놔도 제자 놈이라고 하나밖에 없는 녀석이 다 갉아먹는군요…오비완이 불쌍하다고 하려 했으나…똑같아서…>_<♡
루크야!! 믿을 사람은 너뿐이로구나, 으흐흑(눈물을 흘리며 웃는다)
어쩐지.. 오비완이 유달리 몸을 던지는 위험한 미션을 많이 하더라니.. 위험수당이라도 받아서 사고수습을 하려는 것이었군요… 훌쩍.. 오비완의 고난의 세월이란….
푸하하~! 정말 포스가 동요하는 것을 느끼게 하는 글이로군요. 오비완이 얼마나 저 얌체볼 같은 제자를 데리고 고생을 많이 했는지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리고 그 코렐리아산 복숭아, 저도 먹어보고 싶군요!
지극히 아나킨답고 지극히 오비완답고
지극히 루크군다움!! 아하하~ 당신, 사랑해! >.<
바로 이런거! 제가 바라던 바예요 >_</
으하하하하하~ 잘키운 제자하나 열 시스 않부럽다이지만 이 경우엔 마스터열은 잡아먹을 바보제자녀석때문에 심신이 매우 고단하셨을것 같습니다. 루크를 다 키워서 받아들인것도 다 이런 이유였기 때문이었을거에요. 최소한 철부지같은 짓은 않할테니까.흐흐..
그 1천 크레디트를 맞추기 위해 몇 명의 미중년 수염 패치들이 몇달간 계를 들었을까요… (먼 산)
제다이 템플 평의회 귀하
어제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하여, 파티 주최자로서 사과 말씀 드립니다. 변명을 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만, 하늘에서 마스터 케노비가 떨어지는 순간 문자 그대로 ‘천재일우’라고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맥주에 취한 채 수염 이야기를 안주 삼아 신나게 떠들던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그. 분.이 마당 한가운데로 떨어지셨으니, 누군들 그렇게 믿지 않았겠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평의회장 님도 같은 상황이라면 그러셨을 것 같지 않습니까?
감히 부탁드립니다만, 그 이쁘장하지만 어딘가 미숙해 보이는 파다완을 너무 질타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가 마스터 케노비를 양도.. 아니, 안내한 건 사실입니다만, 말리러 와주지 않았더라면 수염 세 가닥에 만족한 저와는 달리 가슴털 아니면 안 된다며 로브를 젖어제끼던 제 아내가 살해당했을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그러니 부디 선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일동을 대표하여 사과 말씀 드립니다. 이번 일에 대한 사죄로 저희는 제다이 템플에 봉사할 생각도 있으니 필요하시면 호출 부탁드립니다.
죄값을 치르고 싶으니 꼭 호출해 주세요.
ps – 더 두꺼운 로브를 입혀 제다이들의 매력을 가리려 한다는 루머를 접했습니다만, 일반인으로서 충고드리건대 그만두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본래 베일은 벗기고 싶어지기 마련이거든요?
아나킨이 1, 2년만 더 늦게 독립했어도 스트레스성 원형탈모증으로 가운데가 동그랗게 파진 오비완을 보게 되었을 지도 모르겠군요.(상상하니 왠지 웃깁니다.)
푸하하하;;; 오비완 수염 한가닥이더라도 콜렉터들에겐 엄청 고가에 팔리고 있을겁니다. 아나킨, 사고를 가장해서 위험한 알바(…)를 하고 있군요.^^
금숲/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
세이/ 저런 제자 키우려면 오비완도 느슨하게 조금씩 변해가지 않으면 힘들지요…….ㅠ.ㅠ 역시 루크는 전 우주의 희망….쿨럭.
체샤고양이/ 결국 아무리 훌륭한 제다이 마스터라도 파다완 하나 잘못만나면 인생에서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된다는 교훈이 담긴 글이었습니다. [퍽!]
eponine77/ 저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ㅠ.ㅠ 그리고 마스터가 그 부드러운 과실을 파삭!하는 효과음과 함께 깨물어먹는 모습도 보고 싶어요..ㅠ.ㅠ
세류/ 아니, 저기…지극히 루크군답다는 건 대체 무슨 뜻일까요, 누님……
ㅁAㅁ/ 사제간의 "만담" 은 아니지만 만족하시는지요? ^^*
사과주스/ 말년이나마 ‘착하고 말잘듣는 순둥이 제자’를 둬서 얼마나 기쁘셨을까요, 우리 마스터는….
청룡하안사녀/ 우하하하하하! 역시 팬심을 잘 알고있구만 그대는! 하지만 저런 기회를 위해서라면 다들 미친듯이 계를 들었을걸. ^^*
깃쇼/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뒤에다가 붙이고 싶을 정도입니다. >.< 멋진 부록 글인데요!!!! 아하하하하핫, 이렇게 즐거운 글을 덧붙여주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s가 죽이는군요…ㅠ.ㅠ
qwan/ …..원형탈모증 오비완…..배를 껴안고 정말 뒹굴었습니다. 상상하니 정말이지…크핫핫!
루드라/ 용돈이 부족한 메카닉 매니아라면 당연히 할만한 행동이긴 하죠! >.<
안그랴도 워째서 ‘우리집 뒷마당이었다’는 덧글이 없어 감히 달까도 생각해보았으나 그런 뻥은 안치길 잘했습니다. 저기 저렇게 진짜 주인이 나타나셨…
편지4가 특히 심금을 울립니다.
깃쇼/외전이 죽이는군요.[…]
깃쇼//그러셨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군요 ㅇ_ㅇb
꾸벅꾸벅..안녕하세요오오 +_+
워낙 마이너한 블로그를 꾸려가는지라, 조용히 스토킹만 하려고 했는데..도저히..도저히… 그냥 있을수가 없어서 부상했습니다. ^_^
위로는 막무가내 스승님과 밑으로는 못말리는 제자를 둔 마스터 오비완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어흑..
에구에구..미션으로 바쁘실텐데..평소에도 정조(<- 야!)를 지키시느라 신경을 써야하다니…
그리고..음음…. 그 건물 두개는 파 묻어 버릴 만큼 쌓였다는 서신들이 읽고 싶어지는데요? +_+
금숲/ 그렇군요! ‘우리집 뒷마당!’ ㅠ.ㅠ 크흑, 저희 집이었더라도 좋았는데…
잠본이/ 뭔가, 오비완에게 싱크로가 된달까요. ^^*
모노/ 안녕하세요? 아핫, 전부터 들러주셨다니 감사함니다. ^^* 마스터 오비완의 인생은 은하계 주민 모두의 동정을 일으키고도 충분하지요. 누가 뭐래도 몇천년 역사의 제다이와 공화국을 말아먹은 제자를 직접 키웠으니…쿨럭.
으흐, 그 서신을 읽으면 마스터의 성격 변천사를 알 수 있게될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저는 왜 깃쇼님이 쓰신 글의 주인이 베일 오르가나 의원님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걸까요…..[먼산]
웃다 쓰러졌…(아픈 옆구리를 움켜쥔다) 애니도 자라면서 예의와 상황에 맞는 말투란 것을 학습하는 군요! 이런 놀라운 발견이…(땀) 그리하여 오비완은 노후대책자금을 전부 날려먹었다… 라는 결론인가요. 진정 제자를 위해 몸과 돈도 아끼지 않는 이 시대…가 아니라 옛날 옛날 머나먼 은하계 스승님의 귀감이라 할 만합니다ㅜㅜ
…베일 오르가나 의원님. 그런 취향이셨던 겁니까… 괜시리 도와준 것이 아니었군요(흑흑<-?) 근데 왜 저도 그 추측이 이리 강하게 공감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침묵).
쿨럭! 커컥!!! -ㅅ-)/b
말이 필요없습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