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

회사에 도착하여
커피보다 먼저 수프를 먹으려다가
건더기도 무지 많은 “포르치니 버섯 수프”를
한 모금도 못 마시고 책상 위에 엎었다.

……………….-_-;;;;;;;;;;;;;;;;;

제기랄, 그거 닦느라 아침 시간 10분과 두루마리 화장지 1/4롤을 썼어. ㅠ.ㅠ
이어폰이랑 키보드랑 달력에도 묻었어.
아무리 박박 닦아도 지금까지 책상 유리에서 맛있는 냄새가 풀풀 올라와…….

엉엉엉. 큰맘 먹고 산건데..ㅠ.ㅠ 하나에 800원 꼴이라고, 그거…..ㅡ.ㅜ

내 수프………내 버섯…….ㅡ.ㅜ

소동”에 대한 11개의 생각

  1. 오우거

    책상에서 맛있는 냄새가 폴폴 올라올 때마다 좌절감에 몸부림치시겠;;;
    냄새 언제까지 가려나요;; 페브리즈 투척?

    응답
  2. lukesky

    에스j/ 근데 이 이어폰 강하게 키웠더니 엄청 튼튼한걸! 커피에 빠뜨린 게 몇 번이고 물을 엎지른게 몇 번인데, 아직도 양쪽 다 소리가 들려! [음질은 딴 이야기]
    Mushroomy / 스프/ 헉! 그러고보니 버섯 님과 스프 님이군요!!!! >.<
    오우거/ 버텨야죠.
    Zannah/ 버섯 냄새가 죽여요. 으핫. ㅠ.ㅠ

    응답
  3. yu_k

    아악 게다가 수프는 닦고 난 후에도 끈적끈적ㅜㅜㅜ;;;;
    저도 종종 모니터 앞에서 수프를 마시는데 얘기 듣고 무서워졌습니다. 오늘은 부엌에서!(…)

    응답
  4. 덩어리뱀

    으허헉..ㅠ.ㅠ 저도 오늘 아침 육계장 데우려다 잠결에 가스렌지에 엎었답니다..
    치운다고 고생했습지요…그나마 반만 쏟아서 아침 굶는건 면했지만…

    응답
  5. 금숲

    저 이번에 소독+청소 하다가 유리 3번깼어요…………
    초대형 거울1개 작살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유리컵 (천원상점표) 1개 아작
    유리 술잔 1개 우직

    OTL

    응답
  6. lukesky

    yu_k/ 그러게 말입니다아! 으흑, 전 이번이 두번째예요. 그래도 첫번째에는 건더기가 없는 녀석이라 좀 나았지만. ㅠ.ㅠ
    덩어리뱀/ 악, 가스렌지에 냄비 엎는 거! 이야기만 들어도 끔찍합니다. 그거 언제 씻는데요…ㅠ.ㅠ
    금숲/ 유리!!!!!! ㅠ.ㅠ 유리 깬거 치우려면 정말……ㅠ.ㅠ

    응답
  7. 지그문트

    추운데서 덜덜 떨고 와서 즉석수프 하나 먹어주면 사르르 풀리는데… 아악! 아까워요! 수프도 아깝고 수프 묻은 것들도 아까워요! ㅠ.ㅜ 머그컵은 역시 아래가 넓적한 놈이 좋아요. 저도 컵 바꾸고 나서는 한번도 안 엎었습니다.(불끈!)

    응답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