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회사

상사가 말했다.

1. “내가 가지고 있는 퀘스천이 하나 있어요.”
– ………………………가지고 있는 퀘스천이 있기는 어디에. -_-;;;

2. 부하직원을 꾸짖으며……”내가 지금 당신을 블레임 하려는 게 아니잖아!”
– 블레임은 무슨………….


이 사람은 한국말을 못하는 걸까. -_-;;;;;;;

하지만 친구의 말에 의하면

“일을 패러럴하게 해라”
는 말 정도는 일상적으로 쓰인다고 한다.
그냥 동시진행하라고 하면 안 돼???

아니, 외국 거래처를 자주 다뤄야 하는 무역회사 등등이라면 어느정도 이해하겠지만 – 영어를 기반으로 일을 빠르게 진행하려면 머리속에서 한국말로 바꿀 시간이 아까울지도, 제길, 난 너무 이해심이 깊어 – 대체 왜 그냥 평범한 회사에서???

어쨌든, “가지고 있는 퀘스천이 하나 있어”는 대박이었다. 요즘 와서 들은 최고의 조크. -_-;;

친구의 회사”에 대한 21개의 생각

  1. 우유차

    I have a question.. 이로군뇨. 근데 내 메일 박스 놓고 봐도 생각보다 ‘조사만 우리말’인 문장이 많긴 해용(반성). 단어는 영어 투성이인데… 영어는 못하는 현실 자체도 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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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PANG

    그러니까 중요 명사는 모두 영어로 처리하는 거군요. 정말로 영어는 얼마나 잘하실지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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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eponine77

    저는 저렇게 하려 해도 임파서블 합니다.오히려 잉글리쉬를 우리말 식으로 토킹할 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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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lukesky

    DAIN/ 으으, 핵. -_-;;;그래도 해외에서는 난리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침착한 거 보면 참 재미있어요. ^^
    렉스/ 그러게 말입니다. 저라면 면전에서 비웃어버릴지도 몰라요. ㅠ.ㅠ
    새벽달/ 전 첨에 농담인줄 알았더랬습니다.
    우유차/ 끄응, 회사가 문제로군, 회사가.
    PPANG/ 그게…..듣자하니 영어를 그다지 잘하시는 것 같지는 않던데요. 하아.
    totheend/ 으하하하하!
    하늘이/ 음, 아주 짜증나지.
    eponine77/ 저도 임파서블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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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Devilot

    ..처음엔 우스웠는데 보고 있자니 괜히 짜증이..(..) 그런데 왠지 만화에 나오는 엉터리 외국인 같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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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lukesky

    우유차/ 세상에는 참 내가 모르는 표현들이 많군…..
    고공강하/ 으아, 저정도면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는군요. 속물의 전형이네요.
    funnybunny/ 전 첨에 친구가 농담하는 줄 알았어요. -_-;;
    오우거/ 뒤에서 열심히 까이겠죠.
    아셀/ 하지만 실제로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눈 앞에 있으면 한대 먹여주고 싶을 것 같아요.
    theadadv/ 저런 사람들이 그런 긴 단어를 쓸리가 있나.
    디시버/ 씽크방식이 참으로 디퍼런트하여 저같은 오디너리 퍼즌은 도저히 폴로우 못하겠어요.
    Devilot/ 저런 사람들이 자식을 어떻게 키울지 상당히 두렵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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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아셀

    괜찮아요. 항우가 적벽대전에서 제갈량에게 토사구팽이라고 말했다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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