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내년초 MBC 방송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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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제주도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태왕사신기’는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그린 드라마로 MBC에서 방송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방송사측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태왕사신기’가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주몽’의 후속으로 내년 초에 편성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태왕사신기’는 ‘주몽’과는 달리 판타지성을 강조한 역사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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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을 보지 않은데다 소문만 들었을 뿐이라 직접 뭐라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만
댓글 중에서
“주몽도 환타지인데, 거기서 더 환타지면 어느 정도란 말야!”
를 읽고 저도 모르게 폭소.
여하튼, MBC로 결정났군요. 솔직히 비천무 드라마 꼴이 나주길 바라고 있었지만 역시 무리한 희망이었을까요. ^^*
방영시기는 내년으로 늦춰졌습니다.
…………..내용이, 무지막지 걱정됩니다. -_-a
저도 댓글과 같은 글을 적으려고 했습니다…;;;;
비천무와의 차이는, 아마 기획사가 빵빵해서(?) 이겠지요……;;;;
댓글 대폭소…와 동시에 엄청난 걱정이 몰려오는구만.
주몽이야 환타지가 될 수 밖에 없는 위치이고… 빙글빙글 돌면서 칼만 안쓴다면 꽤나 잘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함. 꽤나 신선한 시도를 한 작품이고 조금만 더 국산 사극 틀을 벗어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음… 허지만 부여국 장 주제에 자기가 짐이라고 부르는 왕(?)이라던가는 상당히 기분이 오락가락. 역사 공부를 하는 건지 아니면 아는게 짐밖에 없는지는… 차라리 건담이라 칭했다면 웃어라도 주겠다만.
주몽은 그 자체의 시대덕에 환타지 외엔 방법이 없는 것이니 그렇게 평가하긴 곤란하지. 단군 신화를 만들면 판타지가 되버리는 것과 다를 바가 없으니.
뭐 진정한 판타지는 연개소문이지만… 아니 이건 개구라에 가까운가… 주력군 전멸하고 평양성 떨어지기 코앞인데 안시성에 연개소문이 갈 리가 없잖아. 솔직히 연개소문은 별로 한것도 없는 인물인데…
하지만 대체 태왕은 뭔건가?
방송사랑 기획사랑 같이 쫄딱 망했으면 좋겠네요^^
태왕사신기야 법원에서도 인정한 정통 역사극… 일리가 없겠죠? -_-a
해오녀/ 뭐, 확실히 무시할 수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으니까요.
푸르팅팅/ 음
theadadv/ 아 뭐, 자기들 입으로 "고증에 충실하니 어쩌니" 말만 안했더라면 별로 불만은 없었을 거야. 한데 꼭 그런 식으로 체면을 차리려 든단 말이지. 연개소문은 정말 말이 많더구만.
……내가 여기서 태왕사신기에 대해 일대 설명을 해야 한단 말인가..ㅠ.ㅠ 내 블로그에서 바람의 나라 관련만 뒤져봐도 대충 어떤 진행인지 알 수 있을 거야.
asura/ 뭐랄까, 왜 일요일에 "표절 아니다"라는 기사가 좌르륵 나갔는지 대충 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요. ^^*
고독한별/ 푸핫!
뭐든, 드라마 시작 전에 ‘본 내용은 특정 역사와 특정 인물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픽션이니 혼동말라’ 경고문 정도만 넣어줘도 이렇게 화 안냅니다….. 불멸 사건때도 그렇고 요컨대 ‘사극’ 팻말 들고나와 ‘고증에 힘썼다’ 따위 뻥카를 마구 쳐대니 그게 문제란거죠.
기사의 몇몇 댓글이 읽는 사람의 머리를 아주 따뜻하게 해주네요. 아이고… 진짜… 도대체 판타지를 강조한 역사 드라마가 가능한건가요. 뭐, 이 드라마 지금 하는 짓 자체가 판타지이긴 합니다만…
하하하;;;주몽보다 더한 환타지라… 대략 OTL… 요즘 환타지 사극의 대공세(주몽,연개소문…)에 정신적 데미지가 심각한데 거기에 태왕사신기라. 완전히 개념실종 3종세트로군.=ㅅ=;;;
고구려 판타지물들의 대세를 <대조영>이 꺽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주몽은 환타지라기보다 무협이던데요(…).
ROME 보다가 주몽 보자니 진짜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매우 완화한 표현).
역시 짜집기왕국 엠비씨라는 생각이 들더구만…
그나저나, 요즘 판사들 비리 속출하는 것을 보니 이전보다 더욱 씁쓸하네그려…
내년으로 방영연기…큭큭… 태왕 방영연기 몇번째죠? 방영 하기 전에 몇 년에 걸쳐 꾸준히 기사 타는 드라마도 태왕 이외엔 없을 겁니다. 이만하면 시청자들이 정작 보기도 전에 태왕이란 두 글자에 지치겠어요. … 뭐, 바라는 바지만요. ^^
‘주몽’도 지금 충분히 판타지인 거 맞아요.[………..] 볼 때마다 비웃음이 피식피식…[무념] 그나저나, 내년 방영으로 연기라니, 또 이제 올 하반기 언론 플레이가 예상되는군요.
리린/ 맞아요, 맞아. 가만히 있으면 밉지는 않을텐데 말입니다. -_-;;;
totheend/ ‘환타지’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의미를 첨가하고 있습니다, 이 놈의 드라마는.
하늘이/ 도대체 트렌드라는 게 이해가 안가…그 쪽 사람들은 사고방식이 다 똑같나 보지?
outsider/ 비슷한 방향으로 나가면 대략 좌절입니다. ㅠ,ㅠ
깃쇼/ 으흑, 로마 2부가 보고 싶어요오………!!!!! 정말 울 나라는 그런 사극은 안 만들어 준답니까!
세류/ 계약의 마무리와 양쪽의 이득을 위해 표절아님 기사를 그리 대대적으로, 서둘러 내보낸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그문트/ 사실 놀라운 언론플레이죠. 모든 것을 미리 터트려 놓고, 실제로 그 일이 벌어질 때에는 스리슬쩍 조용하게 넘어가니까요.
Mushroomy/ 상상만 해도 벌써 머리가 아픕니다.
제가 ‘환타지’ 소설을 쓴다고 하니까 외할머니께서 ‘주몽’ 같은 드라마나 쓸거면 집어치우라고 해서 울었습니다. -_ㅜ
아니… 태왕이란 칭호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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