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초반 줄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지만
막연히 갖고 있던 이미지에 비해 훨씬 진지할 뿐만 아니라
긴장감의 고조라는 면에서
현실과 맞물려 그 효과가 정말 굉장하다.
왜 그렇게 화제가 되었는지 알겠어.
일상성에 스며있는 그 거북함과 공포심이
적나라하게 다가와서, 우와.
전에 중요한 키워드 몇 개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데
영화 내내 덫에 걸려 있는 듯한 긴장감이 유지되다보니
그런 판타지성이 거부감이 들거나 방해가 된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것도 대단해.
살아가는 내내 항상 살얼음을 걷는 느낌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고,
이번에 나오는 같은 감독의 ‘어스’를 꼭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