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문득 전화기를 쳐다봤는데
이상한 화면이 떠 있고 홈버튼이 안 먹길래
강제재부팅을 시켰는데 그 뒤로 전원이 안 들어오더라고요.
패닉 상태에서 인터넷으로 지인의 도움을 받아
아이튠스에 연결해봤더니
다행히도 컴에서는 읽혔지만
화면이 뜨지 않아 비번을 입력할 수 없어 업그레이드도 백업도 실패.
오늘 AS 센터에 다녀왔더니
아무래도 디스플레이 문제같은데
아이폰 SE는 센터에서 수리가 불가하니 애플 쪽에 보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는 무조건 사라질 것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기라알
여튼 3-5일이 걸릴 거라기에 통신사에 가서 임대폰을 빌려왔어요.
아이폰6인데 이거 좋네요.
다만 제가 IOS9버전을 사용하고 있었던지라 11이 엄청 어색합니다.
거의 새 폰을 쓰는 기분이 들 정도로 낯설고 새로워요.
며칠 뒤에 제 손에 들어올 전화기도 IOS 업뎃이 되어 돌아오겠죠. 흑흑
안그래도 한 6개월 쯤 뒤에 신형을 살까 생각 중이었는데
액정 바꾼 돈이 아까워서라도 최대한 오래 쓸까봐요.
젠장, 심지어 2년 약정이 딱 두달 전에 끝나서 보험도 안 되더라고요.
전 약정이 끝나도 보험은 계속 유지되는 줄 알았죠. ㅠ.ㅠ
안그래도 한참 바쁠 시기에 대체 왜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