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에플렉 옛날 필모를 시간 날 때 훑고 있는데
예전에 본 애들도 하도 오랜만에 봤더니 스토리 하나도 기억 안 나고
분명 극장에서 봤는데 나는 무엇을 봤는가 싶고
여튼 “저지걸”에서부터
“썸 오브 올 피어스”와
“페이첵” 까지는 그래도 그럭저럭 즐겁게 왔건만
아마겟돈은 너무 무리다.
애들 우주 출항한 이후로는 도저히 다시 시작할 수가 없어.
난 사람들이 대부분 본 영화들 중에서 혼자 안 보고 넘어간 애들이 생각보다 꽤 많은데
“아마겟돈”이 그렇고 “인디펜던스 데이”가 그렇거늘
내가 그때 왜 안 봤는지 새삼 깨닫고 있고.
사람들이 그래도 웃으면서 시간 때우기로 보기에 좋다고 그랬는데
……아아 난 안 되겠어. 아무래도 중간에 gg 쳐야 할 듯.
미안 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