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미국시간으로 어제
애너하임에서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이 열렸습니다.
스타워즈 에피 7 두번째 트레일러도 공개되었고요.
미국에서는 어벤저스 2를 상영하면서 에피7 트레일러를 틀 거라는 이야기도 거의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빌어먹을, 우리나라도! 우리나라도!!!!]
엉엉엉, 첫 장면에서 스타디스트로이어 잔해 보고도 좋아 죽었지만
베이더 가면이라니! 베이더 가면이라니!!!
크흡, 지난번 프리퀄 때는 오비완 나레이션을 써먹더니
이번엔 루크 나레이션! 엉엉엉, 엉엉엉
클래식 팬들 울궈먹기 한다고 해도 상관없어!
독약을 먹고 죽겠노라!!!
크게 열광할만한 배우가 아직 눈에 안 띄어서 좀 아쉽지만
스토리만 제대로 잡아주면 뭐가 대숩니까.
그치만 여전히 어떤 스토리가 될지는 감도 안 잡히고요.
아무래도 레이가 중심인물일 것 같긴 하지만
에피 5 아나킨 광검이 나오는 걸 보니 EU 작품들 몇 개 설정도 생각나고.
[EU쪽에서 손 뗀지 십 몇년이 넘어가니 이젠 모든 게 다 가물가물합니다.]
추이, 위아 홈이라니!!!
야 이 사악한 쌍제이놈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덧. 이번 셀레브레이션은 정말 호화롭네요. 아니 셀레브레이션은 항상 호화로웠지만.
앞으로 3년 연속 개최되겠죠. 크흐흐흐흐흐흐흐흡. ㅠㅠㅠㅠㅠ
나도…나도…ㅠ.ㅠ
참고로 스타워즈 팬들의 유쾌함
여전히 클래식 분위기를 지키고 있다는게 놀라웠습니다. 팬보이가 잘해내는 와중에
정작 시리즈 아버지가 만든 에피 1,2,3가 앞으로 제일 이질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는게 참 아이러니;;
저도 그 느낌이 제일 신기했어요. 분명히 낯선 건 맞는데 익숙한 느낌이 고스란히 살아 있어서. 물론 그 점에선 당연히 프리퀄과는 시작점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감동적이더라고요. ㅠ.ㅠ
솔직히 이번에 새로 참여한 젊은 놈들(?)보다 츄이랑 솔로 옹의 모습 하나가 더 이편을 보고 싶게 하네요. 그리고 저 다스베이더 가면은 …ㅠㅜ 근데 이 스타워즈 왠지 저 죽을때까지 뭔가 하나씩 터트려 줄듯 싶어요.
솔직히 루크 나레이션을 들으며 좋아 죽으면서도 “아놔, 또 클래식팬들 감성팔이냐” 하는 좀 꽁기한 부분이 있긴 했는데, 아아 알게 뭡니까. 감성팔이 하라죠. ㅠㅠㅠㅠㅠㅠㅠㅠ 으으으으으으으으
https://www.youtube.com/watch?v=PYHdQUyOunA&feature=youtu.be
뒷북일지도 모르겠는데, 이거 보셨어요? 편집판이 있단 얘기 듣고 대강 어느장면 나오겠거니 예상은 했는데 조합이 너무 그럴듯해서… (그런데 사실 저도 예고편 보는 동안 살짝 비슷한 표정이었다는 건 비밀 ㅠvㅠ)
으하하하, 봤어요. 봤어요.
아흑, 진짜 팬들은 다 똑같은 생각인가 보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이번 예고편을 완전 눈물 글썽이면서 봐서 아우. ㅠㅠㅠㅠㅠ 웬만하면 리액션 영상 같은 거 잘 안보는데 이번에 찾아보면서 저 먼 땅에 있는 팬들과 동질감을 만끽했다는 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