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멘 “메시아 3부작”을 읽는 도중 어떻게든 중간 스토리를 따라 잡으려고 노력중입니다. .
싸이크 팬이다 보니 아무래도 후반부 언캐니는 봐야 할 것 같은데 너무 많아서 힘에 부치는군요.
여튼,
M데이 이후 엑스멘과 뮤턴트들이 그나마 ‘승리’를 쟁취한 스토리라 정말 신나게 봤어요.
유토피아는 샌프란시스코에 몰려 있던 뮤턴트들이
인간들의 탄압에 결국
예전에 매그니토가 본부로 사용하던 애스트로이드 M을 바다 위에 띄워
뮤턴트 국가인 “유토피아”를 건설하는 내용입니다.
노먼 오스본 한방 먹인 싸대장 멋져! 하앍하앍
역시 이 아저씨의 특수능력이 ‘전략’이다 보니 몇 번이고 이중, 삼중으로 계획을 짜는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네이션 X에서는 드디어 매그니토가 유토피아에 합류합니다.
말로만 듣던, 매그니토가 헬멧 벗고 싸이크 앞에서 무릎 꿇는 거 보고 진짜 충격!
아니 아저씨, 엑스교수님도 계신데 이러시면 안되죠!!
아무래도 엑스교수님이 무지막지 화내신 건 자기 앞에서 싸이크한테 무릎 꿇었다고 그런 것 같지 말임다.
아저씨 반응이 너무 격렬하셔서.
나중에는 스콧한테 잘 보이려고 자기 목숨 깎아서 우주에서 떠돌고 있는 키티 프라이드까지 구해옵니다.
……아저씨 대단해. 역시 의지의 매그니토 옹.
아흑, 그런데 이제 “세컨드 커밍”에 들어가면서 호프랑 케이블이 돌아와서 스콧 삽질하는 걸 다시 봐야 하는데
가슴아파서 이를 어쩔. ㅠ.ㅠ
제가 오해받는 캐릭을 참 좋아하긴 하는데
스콧 삽질은 가끔 정말 비명 대신 주먹을 버럭! 내지르고 싶은 심정이라서.
로건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내가 진짜 에마 누님때문에 봐준다. 아흑.
코믹스는 여러 작가들이, 여러 세계관에서 얽혀 읽다보니 캐릭터들이 일관성이 떨어져서
가끔 “수퍼내추럴”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이쪽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넘어가줄 수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