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전에 산 책이긴 하지만
요즘 책장에서 내키는 애들을 뽑아 읽어보고 있어서.
우아아아아앙
재미납니다!
진짜 재밌어요!
판타지 소설의 고전이라고 하더라니만
이런 데카메론 같은 스타일의 이야기인줄은 몰랐죠.
시작부터 액자, 액자 속에 액자, 그 속에 또 액자 이야기가 계속해서 진행됩니다.
모티브가 비슷비슷한데도 각각의 이야기들이 워낙 흥미로워서
뒤가 어떻게 되는지 후딱후딱 책장을 넘기게 되어요.
이야기 하나가 끝날 때마다 주인공이
그러니까 그게 진짜인지 이게 진짜인지 내가 속은 건지 알수가 없구나…
하는데 읽는 독자도 그때마다 같이 헷갈리죠.[라기보다 헷갈리고 싶어집니다. 캬캬캬]
그런데 중간에 이야기가 뚝! 끝나서
으악! 작가의 미완성원고냐, 혹시!!
했더니만
66일 간의 이야기 중 14일 간의 이야기만 번역한 거라고 하는군요. 쳇.
뒷 이야기 내놔요!
뒷 이야기!!@!
얼마나 길길래 중간까지만 번역하고 말았단 말입니까(…) 참으로 애석한
한 5분의 1 번역했는데 책 한권 나왔으니 길긴 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