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이태원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어요.

원래 간혹 만나는 주말모임이었는데 제가 요즘 주말에 전혀 움직이질 못해서
진짜 한 1년만에  만나는 거 같더라고요.
게다가 이태원! 우앙, 이태원에 가면 – 멀어서 문제지 – 다른 곳에서 먹기 힘든 것들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단 말임다!!!
피시 앤 칩스랑
그레이비 얹은 감자으깬 걸 잔뜩 먹고 왔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 말고도 그레이비+감자 조합을 이리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ㅠ.ㅠ
감격이닷.
사진 따윈 없습니다.
그런 게 있을리가.
확실히 IPA 쪽은 독하네요. 맥주 두잔이랑 나중에 칵테일 한잔으로
집에 오는 길 내내 하품하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으으, 오는 길에 자니 덤플링
진짜 자니 덤플링 간 지 몇 년은 된거 같아서 만두 먹고 싶었는데
만두우….ㅠ.ㅠ
사람들이 꽉 차서 3호점으로 가라 그랬는데
비가 너무 와서 3호점은 포기하고 걍 술마시러 갔어요.
우우, 자니 덤플링 만두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육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태원 마노핀에서는 칵테일을 팔더군요.
이 무슨 신세계란 말입니까.
예전 이태원엔 외국인들이 훨씬 많았는데 이젠 한국인들이 더 많은 걸 보니 것도 또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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