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구레한 일에 빼앗기는 시간 때문에
마감에 맞추려고 하루종일 컴터 앞에만 매달려 있었더니
왼쪽 다리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허리나 골반 문제가 아닐까 했더니만
역시 오늘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골반이 뒤틀렸다고…
교정치료나 물리치료를 받으라는데
어마어마하게 비싸네요. 어억.
녹내장 때문에 실비보험도 못 드는데.
아아, 이놈의 몸쓸 몸 같으니.
시간이 좀 생기면 요가를 해볼까 했는데
시간이 안생겨도 해야할 판입니다.
근데 의사는 요가는 오히려 더 안좋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흠.
게다가 아침마다 팔다리가 저려서
[원래는 다리만 저렸는데 요즘엔 손끝까지 저려서 아침에 못 일어나겠더라고요]
오늘 병원 간 김에 혈압을 재 봤더니 80-50 나오네요.
것도 한 20분 걸은 다음에 잰 건데!
억! 나 원래 100-60이었다고!!!!
비가 온다고 며칠동안 저녁 때 산책하는 것도 관뒀다고 이리 된 걸까요.
끄응.
어서 빨리 뭐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되겠어요!
어마어마하게 비싸지만 교정치료를 받으니 좋긴 좋더군요..ㄱ-
한번쯤은 받아보려는데 내가 원체 게으르다보니 예약을 언제쯤 할지 모르겠네.
일단 백팩으로나 바꿔야 하려나.
으흑, 정말 이제 목숨 걸고 건강유지를 해야 하는것 같아 슬픕니다ㅠㅠ 저도 병땜에 보험가입도 못할거라 뭐 어디 아프면 덜컥 겁나네요.ㄷㄷㄷ 같이 기운내서 운동해요 우리;ㅂ;
운동을 하려해도 일단 기운부터 내야 하는 우리인가요. 캬캬캬캬캬.
정말 한해한해 가면 갈수록 건강이 악화되는 게 느껴져서 너무 슬픕니다.
몸이 뒤틀린 상태에서 요가를 하면 더 안좋을 수 있긴 해요. 저도 동네에서 그냥 요가하다가 목이 악화된 적이 있다는;; 나중에 교정 좀 받고 다른 요가원에 가보고 나서야 처음에 다녔던 데가 잘 가르치지 못하는 데라는 걸 알긴 했지만요.
저는 친구 추천으로 비교적 싼값에 잘해주는 한의원에 갔었는데, 거기가 목과 턱 전문이라 골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멀지 않으면 가보실래요? 화곡 동성한의원 검색해보면 가는길과 전화번호 나옵니닷…
오, 한의원이라는 옵션이 있었군요. 전 그쪽은 전혀 생각도 못해봤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근데 화곡동을 찾아봤더니..크흡. 머네요. ㅠ.ㅠ 제가 분당에 이사오기 전이라면 괜찮았을 텐데. 엉엉엉. 역시 언젠가 다시 서울로 올라가고 싶어요. 으흑. ㅠ.ㅠ
저도 나이가 드니 몸이, 관절이, 비명을 질러댑니다. ㅠㅠ 정형외과 단골손님 되어버렸어요. 동생도 골골거리더니 요즘 헬스클럽 다니면서 어느 정도 좋아진 모양이에요.(이 녀석도 교정치료 좀 받아봤음. 효과는 있다는데 비싼 게 함정이더군요. 그리고, 어차피 장기적으론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고 해요.)
항상 비용이 문제인 거지. 으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