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달 간 딴 짓 안하고 열심히 달려야
마감을 끝낼 수 있는 고로
낮 동안에 책상 앞에만 매달려 있으니
어깨랑 목이랑 등이 장난 아니게 아파요.
이거 근데 진짜로 교통사고 후유증인듯요.
부위가 일치해! ㅠ.ㅠ
그건 그렇고 왼쪽 골반도 영 이상해서
마감 끝나면 아무래도 정형외과에 가 봐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쩝
골병들겠네요, 이러다가.
2. 광주 집에서 드디어 지난번에 정리한 짐을 보내 왔는데
드디어 거실에 에어컨 들어온다고 좋아했더니만
인간들이… 에어컨 연결을 해제해 놔야 한다는 걸 깜박하고는
아침에서야 부랴부랴 트럭 아저씨랑 같이 옮기려다가
결국 본체만 오고 실외기는 못왔네요.
캬캬캬캬캬캬캬캬캬
그렇다고 실외기 실어오겠다고 나중에 트럭 부를 수도 없고.
아아, 언젠가 오라비가 차에 싣고 올라와야할텐데
설마 여름 다 가고 오지는 않겠죠. ㅠ.ㅠ
3. 영화 보고 싶어. ㅠ.ㅠ
‘그녀’도 못보고, ‘타이거 앤 바니’ 극장판 2편도 못보고
제길 서울만 되어도 여섯 시쯤 일 끝내고 여덟시 타임을 보겠는데
이건 뭐 분당 살다 보니 영화 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요. ㅠ.ㅠ
게다가 제일 만만한 게 코엑스라서. 엉엉엉.
4. 프로즌.
아니 아이스블래스트 20번이라니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아! ㅠ.ㅠ
5. 영상번역 쪽을 공부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어요.
그 바닥은 출판보다 더 인맥 위주인데다 일감도 적겠지만
형식과 요령을 배워두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으니까요.
…..근데 저 분당삼요.
게다가 토요일 하루종일 수업을 들으면 실질적으로 풀로 쉬는 날이 일주일에 하루도 없는…ㅠ.ㅠ
6. 요즘 미오의 행태
나 일 좀 하자 이 자식아.
영상은 극장 쪽 말고는 딱히 인맥위주는 아니에요. ^^;;; 저희도 번역자 뽑을 때 출판번역 경력이 있으면 긍정적으로 보긴 하지만 출판과 영상 쪽 번역스타일이 좀 다르긴 해요. 그래서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아카데미 출신을 주로 뽑지요. 근데 거기 수업 내용은 그냥 인터넷에 영상번역에 관해 나온 것들만 좀 읽어봐도 될 수준이라서요…
출판과 영상번역은 완전히 다르죠. 사실 전 말투가 좀 딱딱한 편이라 배우는 게 많이 힘들 것 같아요.그래도 요령은 배워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도 아카데미 쪽에 등록해볼까 하는데, 여러사람이 같이 들으면 적어도 ‘숙제’는 하게 될 것 같아서요. 아마 독학하면 연습을 전혀 안할것 같아요. 캬캬캬캬.
오오, 그래도 번역가를 그런식으로 뽑는군요. 전혀 몰랐어요. 이 바닥은 겉으로 보이는 길이 없어서 진입하기가 참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