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역사”

요즘 하도 ‘수사’분이 부족해서

수사드라마를 보고 징징댔더니
누군가 추천해주셨음다.
영국드라마고, 2011년 작이네요. 흠. 맞나?
1시즌 6화.
피와 살인이 고픈 제 욕망을 충족시켜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뒷부분이 궁금해서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배경이 에딘버러에 주인공이 하도 러닝을 좋아하는지라
중간중간 스코들랜드의 멋진 풍광이 나와요.
주인공 잭슨 브로디의 성격도 좋고 – 개인적으로 데보라 언니 팬임다. 캬캬캬캬캬캬
루이스 형사도 좋습니다.
그리고 영국 드라마답게 가차없이 죽이네요. -_-;;
사건 그 자체에 대해서 조명하기보다
거기에 얽힌 사람들의 뒷 이야기와 심정을 보다 자세하게 다뤄주는데
그래서인지 수사드라마보다 그냥 ‘드라마’같은 느낌이 납니다.
원작이 이미 출간되어 있다는데 궁금하네요.
과연 브로디의 누이를 죽인 범인은 밝혀진 걸까요.
덧. 주인공 배우는 해리 포터의 루시우스 말포이 아저씨인데
분장을 없애고나니 굉장히 잘생기고 분위기가 근사한 미중년이더라고요.
게다가 말투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묘하게 마이클 파스밴더와 리암 니슨의 얼굴이 보입니다.
최근에 나온 드라마라 곳곳에 익숙한 영국 배우들이 많이 보이네요.
게다가 요즘엔 많은 배우들이 미국 TV나 영화에 출연하는지라.
덧2. 그치만 역시 ‘살인분’이 부족해요. 아아. ㅠ.ㅠ 한 화당 최소한 시체가 하나씩은 나와야 수사할 맛이 나는 거 아닙니까. 크흡.

“살인의 역사””에 대한 4개의 생각

  1. 나마리에

    오, 말포이 아빠. 이 분 목소리랑 말투 좋아ㅜㅜ
    드라마 찾아봐야겠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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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어, 말투가 진짜 좋더라. 되게 교양있어 보여! 극중에서는 요크셔 출신으로 나오는데 나 개인적으로 그쪽 발음 좋아하거든. ㅠ.ㅠ

      응답
  2. EST

    시리즈 막판엔 좀 후줄근했지만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도 한 미모 하셨는데 말입니다. 생각해 보니 이분이 <피터 팬> 실사영화에서 맡은 후크선장 배역도 꽤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요. 영화를 못 보고 귀동냥만 한 터라 가물가물하지만, 피터에겐 없는 어른의 매력에 웬디가 살짝 매료된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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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맞다! 후크선장을 잊었군요! 피터 팬은 아이들도 진짜 예뻤고 후크 선장도 멋졌어요. ㅠ.ㅠ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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