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으악@!!!!!
아니, 사실 제가 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제작자의 ‘팬픽’을 끝까지 참고 본 건
마지막 윌과 렉박사의 칼부림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최후의 승자는 윌이 되어야 한다고!
윌이 역사상 렉박사를 유일하게 잡는 인간으로 남아야 한다고!!!!!]
실망스러운 감은 있지만
그래도 칼 맞는 장면은 정말 좋네요.
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게다가 진짜,
아놔, 이 엄청난 치정싸움. ㅠ,ㅠ
한쪽은 “날 사랑한다면 다 버리고 나와 함께 떠납시다.”
한쪽은 “날 사랑한다면 순순히 잡혀서 죄값을 치러줘요.”
이런 대화를 두 눈 빤히 쳐다보면서 나누고 있어!!!
진짜 스토리고 뭐고 캐릭터고 뭐고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데
이 맛을 버릴 수가 없어서, 원.
막장 드라마 보는 맛이란 이런 거였군요. 낄낄낄.
제가 가끔 풀러랑 지나치게 취향이 비슷하다는 걸 느낄 때마다 막 창피해지는데
확실히 이 인간 윌 그레이엄이 최애캐 맞아요.
자기가 상상하는 윌과 렉박사 관계를 그리려고 남의 돈 빌려다가,
제일 잘 어울리는 배우 데려다가
자기 판타지를 이룩하다니
우와, 진짜…..
고맙습니다. 푸훗.
진짜 죽이고 싶을만큼 고맙죠…
살인충동이 들 정도로요. 캬캬캬캬
보다보면 막 민망하고 창피하고……….그렇더라;;;;;;
아니 저거 손발이 오그라드는 거 정상이야…진짜로…..캬캬캬캬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