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니 왠지 블로그가 영화감상용으로 전락해버렸군요.
책은 어떻게든 꾸준히 읽으려고 노력중인데
사는 게 조금 우울하다 보니
감상을 쓰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쓴 “요주의인물”은 시작이 흥미로웠고
주인공의 삶을 훑는 내용도 재미있었는데 ,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 굳이 이런 소재를 쓸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얼마 전에는 드디어 콜린 윌슨의 “정신기생체”
를 끝내고 “7인의 집행관”에 돌입했고요.
“정신기생체”는…
콜린 윌슨이다. 완전 콜린 윌슨이네. 으하하하하하하핫, 콜린 윌슨이다.
를 외치며 읽었습니다.
아니, 이 사람이 소설을 쓰랬더니만 에세이를 쓰고 있어. ^^*
서론에서 작가가 밝히기도 했지만
첫부분은 너무 러브크래프트라서 조금 꺼려지는 면이 있었는데
뒤쪽으로 가면 갈수록 아저씨가 무슨 말을 하나 궁금해지더군요.
“7인의 집행관”은 이제 겨우 시작했는데
오오오오오, 흥미진진해요!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두근두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