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마일”

누이네 집에 갔다가 스티븐 킹의 “그린 마일”을 발견해서 냅다 집어왔습니다.

사실 저는 스티븐 킹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작품들을 재미있게 읽긴 하지만
그 사람이 그리는 공포 포인트가 저와는 약간 어긋나 있거든요.
그래서 “사계”같은 애들을 더 좋아하죠.
덕분에 “그린 마일”도 정말 오랜만에  신나게 읽었습니다.
중간에 딸랑 씨가 짓밟혔을 때에는 눈물마저 흘렸을 정도로요.
아, 정말 즐거웠어요.
한동안 책장에 밀려있는 애들을 보며 읽어야지 읽어야지만 했는데
갑자기 불붙어서 사 놓고 읽지 않았던 SF 쪽 애들을 섭렵해야겠다는 마음마저 들었을 정도입니다.
책 출간연도를 보니 97년이네요. 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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