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주일째 감기기운을 달고 살았었는데
아무래도 토요일에 오랜만에 외출한 게 화를 부른 모양.
일요일 내내 아무 것도 못하고 누워서 끙끙거리다가
어젯밤에도 감기약을 먹고 거의 열두시간을 잤건만
중간에 또 다시 선잠으로 빠진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근육통까지 겹쳐 차도가 없습니다.
아아, 이런 젠장.
막바지 스퍼트 들어가야 하는데. ㅠ.ㅠ
죽을 노릇이군요, 정말.
이번 환절기 감기는 두통이 특징인가 봅니다.
저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 모두가 두통을 호소하고 있네요.
코감기가 같이 오지 않아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참.
대체 감기치료약은 언제 개발되는 건가요. 흑.
아, 저도…. ㅠ ㅠ
수요일에 몸상태가 좀 삐리리하다 싶은 상황에서 회사 냉방(아직 합니다;) 하루 겪고 나선 목요일에 제대로 감기 왔는데, 뭐 하나 마무리할 게 있었던 터라 푹 쉬질 못했더니 죽을 것 같아서 결국 금요일 월차(아놔 슈타이들전에 쓰려고 아껴둔건데!)내서 주말까지 끙끙 앓았답니다. 와우북은커녕 나흘동안 밖에 나간 건 미사보러 성당간 게 전부. 제가 원래 추위를 안 타는 놈이라 그런지 요새 어머니께서 ‘살다살다 네 입에서 춥단 소리 나오는 걸 보니 너도 늙었구나’ 하시더군요. 흑.
요즘 감기 심한가 봐요. 독감인지 그냥 감기인지는 모르겠지만.ㅠ.ㅠ
전 오늘에야 조금 나아졌습니다. 역시 진작에 병원 가서 주사맞고 약타올걸 그랬나봐요. ㅠ.ㅠ
EST님도 몸살기운이 심하셨나봐요. 으흑. 진짜 아픈 기운이 느껴질 때 쉬어야 하는데 일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어영부영하면 며칠 동안 고생하죠. ㅠ.ㅠ 이제는 많이 나으셨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