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올해는 주머니사정이 너무 열악하여…
한권도 사지 말자고 다짐하였건만
…..라이프 사진집을 본 순간 정신이 날아갔지 뭡니까.
그리고 온우주에서 예쁜 언니한테 영업 당하는 바람에 또 몇 권.
한권도 사지 말자고 다짐했건만!!!
얼불노 5부는 책이 너무 무겁고 거창하야 전자책으로 사야할거 같고! ㅠ.ㅠ 엉엉엉
이거 다른 사람 빌려줬다가 1부랑 3부 각각 한권씩 사라지는 바람에
또 다시 사서 맞춰야 하나 고민했지만
제게 있는 건 양장판….나와 있는 건 페이퍼백판. 끄응.
대실 해밋 전집이 너무 탐이 났어요.
진짜로, 너무너무 탐이 났어요.
제기랄, 누가 좀 사서 저좀 빌려주세요. 엉엉엉
왜 사고픈 책은 이리도 많은데
사람들은 그리도 많은데
출판 시장은 이 모양이고
원고료는 이 모양이고
저는 돈이 없는 건가요, 으흑. ㅠ.ㅠ
덧. 오랜만에 나가서 걸어다녔더니 어마어마하게 피곤하네요.
옛날에 비해 책을 많이 사지도 않았는데 어깨도 빠개질 것 같고.
역시 나이가 들어서…ㅠ.ㅠ
저는 올해 사정이 매우 안 좋아서 아예 와우북에 가질 않았어요.ㅠㅠ 사고 싶은 책들은 넘쳐나는데 출판시장이 너무 안 좋네요. 요즘은 외주로 일을 하고 있거든요. 편집 쪽은 갈수록 수명이 짧아지고 있어요. 이러다가 좋은 책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도 절판된 지 오래고요.
정말 출판시장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ㅠ.ㅠ 점점 슬퍼져요. 게다가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하는 주체다보니. 으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