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가 여행가서

그 집 수조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 밥을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말이죠.

구피는 그냥 물고기밥을 주면 되는데
[이 녀석들 식성 진짜 좋더이다. 주고 나서 돌아서면 말끔히 사라져 있어요.
그런데 이정도 먹이면 되는 건가]
소위 용물고기라는 아로아나는….
냉동 타이거새우를 잘라 주라는 말에
몇 번이고 시도해봤는데
그 때마다 안 먹어서 좀 걱정이 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물고기가 겨우 사흘 쯤 안 먹는다고 죽지는 않을 테지만
이거 앞으로 일주일 동안 내내 굶으면 어케하죠.
그런다고 설마 죽거나 허약해지지는 않겠죠?
주자마자 새우 무게와 부피가 있어 바닥에 가라 앉는데
그건 또 금방 건져내지 않으면
익더라고요. 분홍색으로.
물이 하도 따뜻해서. -_-;;
지난번에 처음 밥 줄 때 잘 몰라서 그대로 놔두고 집에 왔다가
다음날 가보니 수조 바닥에 분홍색 새우 조각들이….쿨럭.
끄응, 먹지 않으면 그냥 건져내라는데
그게 한 나흘 계속되면 불안해진단 말입니다.
물고기에 대해서는 아는 게 하나도 없다보니.
한번만이라도 그 녀석이 새우 먹는 걸 구경하고 싶습니다. 으흑.

누이가 여행가서”에 대한 2개의 생각

  1. 나마리에

    물고기가 많이 큰 거야?
    주자 마자 금방 바닥에 가라앉을 정도 크기면, 새우를 좀 더 잘게 자르거나 빻아서 줘야 먹지 않을까 싶은데….
    그게 원래 먹는 정도 크기면 너무 많이 줘서 먹고 남은 걸지도?

    아니 본문을 다시 보니까 냉동 새우구나..;;; 빻아서 줄 수 있는 게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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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어, 게다가 형부가 한 세동강을 내라고 해서….그게 조각이 정말로 상당히 크던데 정말 괜찮은 거야?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야. 아흑, 굶어죽진 않겠지만 한번이라도 먹이 먹는 모습을 보고싶다아!!!!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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