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는 꾸준히 이런 영화들을 지원하고 또 찍고 있네요.
감독 이름이 묘하게 귀에 익다 했더니만
‘제시 제임스의 암살’ 감독이네요.
이거 워낙 출연진이 빠방해서 개봉을 기다리다 결국 못봐서 어둠의 경로를 뒤진…쿨럭.
범죄 영화인가 싶지만 사실은 사회고발 영화입니다.
흠, 아니다, ‘고발’이라고까지 하기는 힘들겠군요.
여하튼
배경은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진 시기,
부시임기 말기에서 대선 때까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에서 벌어지는 사건 자체가 미국의 전반적인 상황을 그리고 있지요.
혹시나 이를 놓칠까 싶어 실제 뉴스는 물론이요, 인물들의 대사로까지 노골적으로 보여주고요.
금융회사가 “도둑질”해간 그들의 돈에 대한 미국인들의 분노가 얼마나 컸는지,
그리고 윗선의 해결방법이라는 게 얼마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지경인지
다시금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줍니다.
그리고 젠장, 이걸 그냥 미국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대국이 정치, 경제적으로 끼치는 영향도 영향이거니와
지금 우리 꼴은 그보다 더 안 좋은 쪽으로 나아가고 있단 말이죠.
배우들이 다들 좋습니다.
익숙하기도 하고.
레이 리오타는 참 오랜만에 보는군요.
“내 돈 내놔!!!”
“내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