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이 안돼…

아,

낼 모레가 이사인데
진짜로 포장이사는
아무 것도 안하고
그 전날 저녁밥까지 해먹고 설거지만 해두고 기다려도 되는 건가요.
항상 수퍼 돌아다니며 그 전날까지 종이상자 구해서 짐 싸던 인간이라
이거 무지 어색하고 불안하네요.

적응이 안돼…”에 대한 8개의 생각

  1. misha

    귀중품은 가방에 넣어 직접 들고 다니시는 게 좋구요. 전 애들이 있다보니 캐리어 하나에 애들 옷+즈이 부부 속옷은 따로 챙겼어요. 그리고 이삿짐 센터분들 드실 생수+음료수 여러 병+종이컵+간식용 바나나 챙기고, 이사하면서 나올 수 있는 쓰레기 담을 대용량 쓰레기봉투 두어 장 준비. 그리고 새로 옮기는 집에 짐을 어떻게 부려놓을지 배치도 하나 작성해서 드렸어요. 제가 직접 일일이 안 알려드려도 그것만 보고 배치할 수 있게…
    …이미 다 알고 계실 내용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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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오! 캐리어! 난 왜 캐리어를 생각 못하고 종이상자에다 속옷 챙겨야지..라고 생각했을까. ㅠ.ㅠ 심지어 상자를 구해놓기까지 했다구. 흑흑. 좋은 정보 고맙소. ㅠ.ㅠ
      으음, 내일 음료수를 사러가야 하나. 집안에 워낙 먹을 게 하나도 없어서.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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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isha

      즈이 집 이사할 때 오시는 분들께 제가 뭐 챙겨드릴 건 없냐고 여쭤봤더니 조심스럽게 “땀을 많이 흘리니까 생수 한병만 주시면 됩니다” 하시더라구요. (그때가 또 8월말이어서;;;) 오시는 분들 취향이 다 다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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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ouchedByMisha

    아아 드디어 이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추신- 귀중품은 반드시 따로 챙기세요. 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제가 아는 분은 이사를 좀 어쩌다 1년에 두 번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은수저 세트 없어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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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전 귀중품이 없어서요…흐흐흐흐. 목걸이나 귀걸이도 다들 싸구려다보니. 그냥 서랍장을 통째로 테이프로 묶는 정도만 해두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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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디오티마

    내일 이사하시는 거예요? 애들 둘 데리고 고생하시겠어요. 저도 포장이사는 안해봤는데 해본 사람들 말로는 짐을 흘리거나 분실하기도 한대요. 짐 다 실었을 때 짐 박스 분량이랑 이사하는 집에 부려놓은 짐이랑 사진 찍어서 비교해보세요. 의심하는 게 아니고 사람이 하는 일이니 흘릴 수도 있어요. 이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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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아, 정말 애들 데리고 가는 게 제일 걱정입니다. 짐싸는 동안 잘 버텨줄까도 걱정이고, 새집에 도착해서 집 내리는 동안도 잘 버텨줄지 걱정이고 말이죠. ㅠ.ㅠ
      정말 짐을 잃어버리는 일 없이 잘 도착하면 좋겠어요. 두집 짐이 한꺼번에 가다 보니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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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jeanue

    드디어 그날이 다가오고 있군요!
    최근에 이사한 경험으로 보면, 커피믹스와 종이컵 좀 챙겨두시고요.
    대용량 쓰레기봉투는 50리터 1장 정도. 모자라면 작은 거 쓰시면 됩니다.
    귀중품은 따로 챙기시는게 피차 속편하죠.
    근데 냥이들 챙기다보면 경황이 없으니 중요한 것만 챙겨보세요.
    부디 나이 지긋하신 베테랑 기사님들 오시길 빌어 드릴게요.
    (저는 이번에 젊은 사람들이 와서 아주 제대로 골탕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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