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이거 참 미묘한데.
1. 뭘 말하려고 하는지, 한 마디로 주제의식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모두의 생과 삶이 이어진 윤회라고 쳐도
그거 인과관계가 잘 정리가 안되어요.
손미의 ‘존재’자체에[그러니까 걔가 어디가 특별한 거냐고!! 시스템 에러냐!!!] 의문이 생기다 보니 그 아이의 ‘메시지’도 잘 전달이 안되고요.
그렇다고 ‘사랑은 영원하다’라고 말할 수도 없고
이걸 어쩔.
이런 식으로 그릴려면 차라리 “쌀과 소금의 시대”가 나았을 거 같은걸요.
[“클라우드” 원작은 안 읽었지만]
2. 네오서울의 순혈들은 인종적으로 좀 문제가 있습니다.
제발 ‘동양인’ 분장이 아니라 그냥 이것저것 섞인 ‘미래인’을 그리려고 했다고 말해줘요.
게다가 내용이 제일 타당성이 없어!!!
의미상으로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외려 이 부분만 나오면 몰입도가 확 떨어집니다.
3. 결국 기억에 남는 건 식스미스를 부르는 벤 휘쇼의 목소리밖에 없다고요!!
[건 그렇고 이 친구들 연애 참 귀엽게 하더군요. ㅠ.ㅠ]
4. 아, 그리고 휴고 위빙씨랑요.
아저씨 올드 조지가 제일 멋졌음.
5. 더불어 2012년의 런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도 박수를.
아이 노- 아이 노- ㅎㅎ
캬캬캬캬캬캬캬. 그분 진짜 귀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