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요주의인물. 둘이서 노는 건 다 좋지만

제3자가 끼었을 때
핀치를 만난 모든 인물들이
“그러니까 당신이 보스군요!”
하고 말하는 게 너무 좋아요. ㅠ.ㅠ
그래요, 명령과 위계질서에 익숙한 베어마저 척 보고 어느 쪽이 보스인지 알아봤다는 건
리스가 핀치를 대하는 태도에 ‘이쪽이 우리 사장님이심다’가 고스란히 배어 있다는 거죠.
엉엉엉.
제가 리스의 가장 좋아하는 점이 그거라니까요.
거기다
그치만 우리 사장님의 비밀을 속속들이 다 알아야겠어!
라는 집요함과 음흉함도. 캬캬캬캬캬캬
그건 그렇고,
이 아저씨가 그 긴 다리와 팔을 주욱 펴서
절도 있는 태도로 모든 여성들은 물론이오,
남성들한테까지 문 열어주고, 차문 열어주고
하는 걸 보면 캬아~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그려.
좋구나, 앞에선 자존심 강하고 도도하면서 뒤에서 보면 빗자루처럼 꼬리를 흔들고 있는 대형견이란. ㅠ.ㅠ

아아”에 대한 6개의 생각

  1. jeanue

    어제 14화까지 봤거든요.
    도서관 다시 문 여는 장면 보면서 또 배시시 웃었네요.
    문제없나 꼼꼼히 수색하는 리스와 그 뒤를 졸졸 따라오는 핀치.
    그 구도가 너무 웃긴데 둘은 너무 당연하게 진지하고ㅋㅋㅋ

    2시즌 얼렁 보고 싶은데 1시즌은 아껴봐야겠고 참 딜레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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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넹넹! 그런 장면들 말이죠! >.< 근데 둘이 쓸데없이 진지한거 너무 귀엽지 않나요. 캬캬캬캬캬캬. 저도 아껴보고 싶었는데, 그냥 달렸어요. ㅠ.ㅠ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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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eanue

      카비젤 씨는 예전부터 좋아하는 배우라서 지금도 여전한데
      에머슨 씨는 이렇게 근사한 배우인지 이번에 알았네요.
      그 넘의 로스트 벤자민 라이너스 때문에;;;
      근데 에머슨 씨, 그 나이에 이렇게 귀여우셔도 되는 겁니꺄? 크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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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ouchedByMisha

      @jeanue/ 난 카비젤이 잘생긴 것만 기억하고 간지 넘치는 건 퍼오인 보며 알았음. ㅎ_ㅎ 난 로스트의 라이너스 때문에 에머슨 좋아하게 되었는데. 으흐흐흐.
      @lukesky/ 아껴는 봐야겠지만 결국 달리는 것은… 쓸데 없이 진지함을 중후함으로 승화하는 미중년의 포스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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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jeanue

      worrynet/ 로스트의 라이너스는 캐릭터 자체의 근거없음이 보는 사람의 진을 뺀 지라;;
      에머슨 씨가 연기는 참 잘했지. 원인은 드라마 때문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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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Lukesky

      사실 저도 짐 카비젤 씨는 그냥 잘생긴 배우지…정도였지요. 워낙 얼굴본 지가 오래되기도 했고. 그런데 아흙…양복이 잘 어울리는 남자란 좋은 겁니다. ㅠ.ㅠ
      꺄앙, 에머슨 씨! >.< 음, 역시 로스트 같은 건 안 보길 잘했어요. 쏘우는 많이 끌리는데 말입니다,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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