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솔직한 심정: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울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쏟아내고 싶은 분석도 한 가득.
쏟아내고 싶은 울분도 한 가득.
이지만
지금은 지쳐서 말할 기운도 없습니다.
남은 5년을 어떻게 견디냐가 관건이겠군요.
다들 지쳐서 그냥 이기주의로 흐를 것인가,
그래도 다시금 추스리고 계속 부딪치고 깨질 것인가.
우린 방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한 20년을 뒤로 꼻아박았어요.
MB때 뒷걸음질을 회복하려면 10년 이상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얼마나 걸릴지 감도 안 잡히네요.
75퍼센트 투표율에
우파, 중도, 좌파가 한덩어리로 똘똘 뭉쳤는데
과반수가 친일극우를 선택했다는 게 정말 황당하긴 합니다만
패배한 건 패배한 거죠.
아, 제기랄. 쟤네들이 차라리 일본처럼 ‘민족주의 극우’라면 이해라도 가지,
이건 뭐. -_-;;;;;
누군가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하여
우리쪽 뿐만 아니라 상대방 측에서
누구누구는 신변 조심해라, 빨리 해외로 떠라, 이제 걘 죽었다
소리가 나오면
이건 더 이상 민주주의 국가도, 법치주의 국가도 아닌 거죠.
다시 5년입니다.
덧. 서울 교육감은 덤이죠. 하아.
근데 안울어지지가 않네요.
저녁부터 지금까지 계속 울음이 터져나오는데
두통약을 먹어도 별 효과도 없네요.
전 잘 참고 있다가 문득 기사 하나 보고 울고 문득 사진 하나 볼고 주르륵 흐르고, 그런 걸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빨리 회복해야할텐데 말이죠.
‘민주주의 방식으로 독재를 다시 추대’한 날로 기억될 겁니다.
우리나라 개구리들한테는 통나무도 과분해요. 황새 한마리 와서 제 자식 제 손주 잡아먹는 걸 두 눈으로 똑똑히 봐도 바뀌지 않을 거라는 회의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전 대선 다음날인 어제 곧장 부가세 10-12퍼센트 인상과 홍성군 수도 민영화 뜨는 거 보고 웃었어요. 푸하하하하하하하, 자기 공약 칼같이 지키시네요.
참 대단한 나라예요… 줘도 못먹고 차버리니
기가 막힌 나라죠.
학습효과라는 것이 없는 사람들이죠.
그래도 투표는 계속합니다.
P.S – 저는 결과보고 국민분열이 더 심해지겠다 이 생각부터 들더군요,
분열도 분열이지만 다시금 5년 동안 무너질 도덕성과 기본적인 정신 상태를 생각하니 더욱 우울했어요. 지난 5년 동안 세상이 각박해지는 걸 실감하고 나니 다음 5년은 얼마나 또 많은 사회문제들이 연이어 터질지 걱정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