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과 톰 하디의 한 때.
개인적으로 ‘전형적인 삼형제의 역학관계’를 그린 영화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현실적이고 똑똑하고 카리스마 있는 둘째와
형 노릇은 하고 싶어하지만 살짝 약하고 나사 빠진 첫째
그리고 강한 두 형 아래서 상대적으로 순진하고 의도적이지 않게 문제를 일으키는 막내까지
역학 구도가 진짜 무슨 일부러 만들어놓은 듯이 완벽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원작 소설 저자가 손자쯤 되는 것 같아요.]
그건 그렇고 아우, 진짜.
영화 자체는 거칠고 마초스러운 갱스터 무비인데
톰 하디가 나와서 툴툴거리기만 하면 영화관에 “아우, 큭큭큭”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아우, 우리 곰팅이 톰 하디. 정말. ㅠ.ㅠ 어쩜 그렇게 귀여울 수가 있나요.
몸매는 물론이요 걸음걸이도 완전 아저씨인데
툴툴거리는 그 끙끙거리는 소리 하나만으로 귀염둥이가 되는 순정남이라니. ㅠ.ㅠ
영화 재미있습니다.
폭력적이라고는 하는데 그 당시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무난하죠.
극장에서 꽤 빨리 내려가서 아쉬울 정도예요.
게리 올드만 씨는 카메오에 가깝습니다.
막내에게는 참 중요한 캐릭터이긴 한데, 홍보 전면에 나선 것 치고는 좀.
그건 그렇고 톰 하디.
아우. ㅠ.ㅠ
덧. 그건 그렇고 저 포레스트라는 인간 인간 맞습니까?
총이야 당시 성능이 별로였다고 치면 이해하겠지만 칼침을 그렇게 맞고도…..
덧2. 가이 피어스 씨는 요즘 악역 전문으로 나가는 건가요. ㅠ.ㅠ
그래서 베인의 임모탈리티에 깊은 인상을 받으신 웨이랜드 사장님은 늙어서 불사의 비밀을 찾으러 우주로..[야;]
웨이랜드 사장님은 억울해서 차마 눈을 감을 수 없었던 것이지요!!!!!! 캬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