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제레미 레너 씨가 아직 풋풋하던 시절 찍은 영화입니다.
비글로우 감독이 이 영화를 보고 아저씨를 “허트로커”에 캐스팅했다고 했었죠.
연쇄살인으로 악명높은 제프리 다머를 그린 작품으로
썩 매끄럽지는 않습니다. 교차 편집이 워낙 심하고 소소한 사건들의 연속인지라.
하지만 후반부 20분 정도는 상당히 긴장감이 있네요.
아저씨가 로드니에게 속내를 내보이는 장면들이 좋아요.
[제가 계속 “쟤가 그 도망갔다는 그 희생자인가?”하며 촉각을 세우며 봐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잔인한 장면은 거의 안나오니 별로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어쩌다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는가” 쪽에 초점을 맞춰서
인육섭취 이야기는 뺐더라고요.
다만 남성 동성애에 반감을 가지신 분은 좀 꺼리실지도.
단지 저 속눈썹이 예뻐서, 으힛. 지금 희생자의 체온을 느끼는 중임다.
30대부터 10대까지 한 인물을 연기했는데
눈길이 가는 건 배우의 나이와 일치하는 저 때가 아니라 오히려 10대 청소년 시절이더군요.
아니 어떻게 저런 얼굴에 어리버리하고 통통한 십대 소년을 연기할 수 있는 거지. -_-;;;
깜짝이야, 언뜻 보고 젊은 시절의 말콤 맥도웰인 줄 알았습니다.
으악, 말씀을 듣고 저걸 보니 살짝 닮았네요! 역할이 이래서 그런가???
오마나 이사람 진짜 못알아보겠네. 아니 알기는 알겠는데 저게 겨우 10년 전 얼굴이란 말이야? 왤케 어려보이지.. 짐 폰으로 봐서 더 그런가.ㅎ
10년 전에는 주름살이 없어…얼굴이 매끈매끈해…..사실 얼굴은 지금이 더 나은 편이지만 저땐 정말 보송보송하긴 하다우. 특히 머리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