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은
“그들은 부자였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렉서스를 몰고 세인즈버리에서 식료품 쇼핑을 했다”
라고 말한다.
책은
“그들은 가난했다”
고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스트엔드에 산다”
라고 말한다.
그들은 무슨 상표의 음식을 먹고 무슨 상표의 옷을 입고 무슨 상표의 화장품을 쓴다고 말한다.
어떤 일언반구도 없이.
그것이면 모든 설명이 족하다는 듯이.
지독히도 몸서리가 쳐진다.
작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