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역시 클리프 행어 없이 한 시즌 마무리를 지어줘서 좋구나.
하지만 다음 시즌은 24화.
쩝, 빠른 진행이 제일 큰 장점이다 했더니만
불안하기도 하고
반면에 할 이야기가 산더미 같은데 못하고 넘어가는 게 워낙 많아보이니
차라리 이게 나을지도 모르겠고.
뭐, 여튼 방송사 측에서 밀어주는 걸로 해석하자면 좋은 거겠지.
던져놓은 떡밥 몇 개를 회수 못한 게 걸리고
시청자들은 뭔가 거창한 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비밀이 별 게 아니어서 조금 싱겁기도 하고,
2시즌은 벌여놓은 것도 많고 새 캐릭터도 조금 들여왔는데
제대로 발전시키지 못한 게 아쉽구랴.
3시즌은 기존의 인물도 궁금증을 늘려주는데다 외부에서 또 애들 무더기로 밀려오던데 제대로 묘사할 수 있을까나.
…라고 늘어놓고 보니 불평뿐이고만.
10퍼센트 부족한 게 아니라 30퍼센트 쯤 부족하다보니 아무래도…ㅠ.ㅠ
그건 그렇고,
1시즌부터 역시 피터 아저씨가 제일 잘생겼어!!!
했더니만 이번 피날레에서 제대로 빵빵 터트려 주신다.
지난번 피날레에서도 장난아니게 웃겨주시더니만, 으하하하하하하.
아놔, 아저씨 너무 좋아. ㅠ.ㅠ 특히 한심하다는 듯이 눈동자를 굴리는 폼이 일품.
[근데 이번시즌에 좀 후덕해지셨음. 흑흑.]
물론 보안관님도 너무 좋아.
아젠트네 아빠도 진짜 좋아.
스콧네 엄마도 엄청 좋아.
역시 난 어린애들보다 어른들이….-_-++++++
여하튼 데릭이랑 스타일스랑 피터 아저씨랑 셋이 한 자리에 모아놓으면 웬만한 시트콤 뺨칠 듯.
당신네들이 다 해 먹으쇼.
…그리고 아무리 봐도 데릭은 무능력자…..-_-;;;;
넌 도대체 할 수 있는 일이 뭐니….아는 건 뭐니….
얼굴 좀 생긴 건 인정한다만 정말 한심할 정도로 무능하구나. ㅠ.ㅠ
그리고 놀랍게도!!!
이번 화에서 제작진은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스타일스를 두들겨 패주신다.
아놔, 님들아 팬 서비스라는 건 알겠는데 이건 앞뒤 구멍이 너무 숭숭 뚫려있잖소.
얘 망가지는 거 보여주면서 이리저리 시청자들 눈물샘 자극하려는 건 알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개연성은 좀 맞춥시다.
그게 아니라면 스타일스가 제라르랑 모종의 거래를 했다는 건데 설마…ㅠ.ㅠ
그건 그렇고, 하루가 다르게 중간에 끼어서 망가져가는 친구 A의 인생. 좋구나.
대체 이 친구를 언제까지 희생만 시킬 건가.
대체 데릭은 언제까지 무능력자로 내버려둘 건가.
이제 “수퍼내추럴” 8시즌 시작까지 7주일!!!
아아니 어느새 슈내가 두 달도 안 남은 겁니까!!! ;ㅅ; 더위에 늘어져 산 사이에..!! 으어어어 …그래도 좋다고요.
그나저나 시즌 처음의 반짝이던 인물이 어느새 후덕해지는 건… 뭐 초기에 낚인 팬의 통과의례죠. ㅋ 시즌4의 멀더 씨 갑자기 넉넉해진 거 생각하면 ㅋ …지금이야 보면 그때도 꽃입죠. ㅎ_ㅎ
10월에 시작이잖아요, 10월! 시간 참 빨리 간다니까요. ㅠ.ㅠ
아아, 하지만 이 아저씨는 1년 전만해도 참 늘씬하고 아름다우셧는데, 엉엉엉, 겨우 1년만에….ㅠ.ㅠ 뭐, 그래도 괜찮아요! 우리 피터 아저씨는 눈알굴림을 잘 하시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