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쏟아져나오고 있어
정보를 다 따라가지도 못할 정도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도서관에도 슬슬 자리가 더 늘어나겠지요.
꺄하하하핫.
요즘 지갑 사정이 너무 안좋아서 도서관에서 많이 들여와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ㅠ.ㅠ
여하튼
“데드 조커” 를 읽고 나서 다음에 손에 집어든 게
“스노우 맨”인데
둘 다 배경이 오슬로군요.
“데드 조커”의 한네는 오슬로 경찰청 수사반장,
“스노우맨”의 해리도 오슬로 경찰청 강력반 반장
………겹쳐. -_-;;;
한 10년 차가 있는 듯 하지만
최소한 복도에서 한두번 스쳐지나가거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선후배 사이로 술잔 부딪쳤을 관계 아닙니까, 이거.
내지는 극중에 몇년 전에 누가 있었는데 말야….라는 대사가 나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
영미권 추리소설은 이정도로 동시대에 활약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미국이야 워낙 땅덩어리가 넓다 보니 도시마다 흩어져 있고.
그러다보니
스웨덴+노르웨이
거기다 덴마크와 아이슬란드까지 합쳐
부족한 정보지만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들 만으로
현대 추리소설 지도를 만들어도 재미날 것 같더군요.
잘만 꿰어 맞추면 크로스오버도 가능할지도.
그런데 원래 옆에 붙은 나라들끼리는 사이가 안 좋은데
저쪽 분위기는 어떨지 모르겠군요.
아아, 이제는 저쪽 문화도 공부해야 하나. ㅠ.ㅠ
도서관에 신간도서 신청 넣으세요~ 1인 한달 신청권수가 정해저있긴 하지만 왠만하면 다 받아주고요, 젤 첨 읽으실 수 있어요~ 마포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로긴하시고 신청하심 되요
한번 큰맘먹고 그래볼까. 왠지 그거 용기가 안 나더라고.
도전해보세요 은근 재밌어요. 1빠로 읽는 것도 그렇고, 사는거야 도서관에서 사는 거지만, 왠지 내가 다른 이용자들에게 턱 쏘는 기분도 나요. 흐흐
오오 북유럽쪽 추리소설 달리시는군요! 저도 스노우맨 읽었는데, 먼저 읽은 그 작가의 다른 작품 헤드헌터에 좀 못미쳐서 약간 실망을…그래도 시리즈 형사물로는 꽤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아이슬란드 작가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작품도 괜찮더라구요. 책은 못봤지만 드라마 왈렌더 생각도 나고요. 으히히히 암튼 루크님도 저랑 북유럽 같이 파요.!!으헤헤헤
그리고 제가 잠깐 스칸디나비아쪽 분위기를 본 걸로는 스웨덴은 왠지 스칸디나비아의 일본 같은 분위기 였어요.ㅋㅋㅋㅋ근데 당해도 쌈.ㅎㅎ
스노우맨 아직 초반인데 어투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미국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걸 대놓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고.
인드리다손은 그쪽 작품으로는 거의 초기에 번역된 작가라 처음 몇 권 읽고는 ‘아, 북유럽은 이런 분위기구나…’납득해버렸었어요. 헤닝 만켈과 인드리다손만으로도 알 것 같은 이 느낌…거기에 렛미인이 도장을 찍어주더라고요. -_-;;;
어쨌든 전 기본적으로 추리소설 팬이라 이런 참신한 애들이 많이 나와줘서 기쁩니다. 영미권은 슬슬 식상해지고 있고, 일본쪽은 제 취향이 아니거든요.
오, 스웨덴이 거의 그런 위치인가요? 캬캬캬.
스웨덴이 중세 후반부터 17세기까지 핀란드에 빨대 꽂아서 쪽쪽 빨아 먹고 같이 빨대꽂아서 노르웨이 빨아먹던 덴마크는 2차대전크리 맞아서 망해갈때 스웨덴은 운좋게도 지리적인 요건 덕에 노르웨이랑 핀란드 방패삼아 중립국 유지하고 전쟁도 피해갔고요.ㅋㅋ불쌍한 노르웨이랑 핀란드 완전 전쟁에 치여서 발릴대로 발리는데도 옆에서 손하나 까딱 못하고 방관할수 밖에 없었대요.ㅎㅎ게다가 전후 다른나라들 빈곤에 허덕이면서 눈물의 국가 재건 할때 스웨덴은 독일에 철광 팔아서 금방 부자됨ㅋㅋㅋ
2차대전때 노르웨이 왕자가 영국으로 비밀리에 망명갈때 스웨덴 통과좀 해 달라는것도 딱 잘라 거절했다고 하드라구요. 지금 와서 얘들아 미안해 어쩔수 없었엉;ㅂ;ㅂ; 하고 있지만 다른나라에선 뻐큐머겅 두번머겅ㅋㅋㅋ 얘네들 역사 보면 정말 눈물나게 파란만장해서 보면볼수록 너무 재밌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