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중요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그것은 장점이 될 수도 약점이 될 수도 있다.
간직하고 있다 보면
많은 것들을 잊어버리지만.
들어온 것을 모두 내보낼 수는 없으니 당연한 노릇이다.
내보내고 싶어도
문자 그대로 “입을 연다”는 행위 자체가
부질없고 귀찮다.
남들이 말한 비밀은 여기 묻혀 죽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이제 공간을 넓히는 건 문제가 아니야.
엎마나 깊게 팔 것인가지.